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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의 침묵

악마는 인간의 취약함과 나약함을 먹고 산다 [영화 리뷰]   2024년 7월 중순 등 속편들이 북미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꽉 잡고 있던 와중에 1천만 달러 짜리 작은 영화 하나가 개봉한다. 알프레드 히치콕의 에서 살인마 역할을 한 앤소니 퍼킨스의 아들 오즈 퍼킨스 감독의 신작 로 '2020년대 '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호평이 자자했다.거기에 최근 몇 년간 질 좋은 작품들만 골라 출연하는 니콜라스 케이지가 제작과 주연으로 참여해 중심을 잡아줬다. 결과는 소위 대박으로 북미에서만 7천만 달러, 전 세계적으로 1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의 북미 배급을 담당했던 NEON의 역사상 최고 흥행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공포, 스릴러, 범죄, 미스터리, 오컬트까지 아우르는 장르라는 점이 이채롭다.연쇄 살인마와 FBI 신입 여성 요원의 조합이 을 연상시키.. 더보기
<양들의 침묵> 양의 울음소리는 그쳤는가? [오래된 리뷰] 8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요 4개 부분(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석권한 작품은 단 3개에 불과하다. 일찍이 1934년의 , 1975년 , 그리고 1992년 이다. 이 중에서도 특히 은 절대로 영화화 될 수 없을 것이라는 '토머스 해리스'의 원작을 완벽하게 스크린으로 옮겼고, 그에 더해 남녀 주연 배우인 '안소니 홉킨스'와 '조디 포스터'의 연기가 화룡정점을 찍었다. 이 영화의 수식어로 흔히 붙는 말이 '수준 높은 스릴러'인데, 피가 낭자 하지 않으면서 그 분위기만으로도 보는 이를 들었다 놨다 하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크게 세 가지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겠다. 먼저 한니발 렉터(안소니 홉킨스 분). 그는 정신과 의사 출신의 식인을 즐기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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