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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니 홉킨스

"내 모든 잎사귀가 다 지는 것 같아" <더 파더> [신작 영화 리뷰] 매년 초, 나아가 이전 해 말부터 당해 상반가까지 영화계는 명작과 걸작 홍수를 이룬다. 전 세계 영화계를 주름잡는 미국 할리우드의 자타공인 최고 시상식들인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가 연초에 연달아 열리기 때문이다. 노미네이트와 수상 여부에 따라 흥행이 크게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즉, 돈을 쏟아붓는 블록버스터급이 아닌 작품성과 연기력으로 승부하는 영화들의 마케팅 승부처인 것이다. 올해는 코로나 판데믹으로 통상 2월에 열리던 아카데미 시상식이 4월로 연기되어 많은 영화가 개봉은 물론 마케팅 일정에 차질이 있었을 줄 안다.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 서비스의 영화들은 전혀 상관이 없다시피 했지만, '아카데미용' 영화들의 개봉 일정이 예전보다 많이 늦춰진 2021년이다. 여우주연상, 감독상, .. 더보기
<양들의 침묵> 양의 울음소리는 그쳤는가? [오래된 리뷰] 8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요 4개 부분(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석권한 작품은 단 3개에 불과하다. 일찍이 1934년의 , 1975년 , 그리고 1992년 이다. 이 중에서도 특히 은 절대로 영화화 될 수 없을 것이라는 '토머스 해리스'의 원작을 완벽하게 스크린으로 옮겼고, 그에 더해 남녀 주연 배우인 '안소니 홉킨스'와 '조디 포스터'의 연기가 화룡정점을 찍었다. 이 영화의 수식어로 흔히 붙는 말이 '수준 높은 스릴러'인데, 피가 낭자 하지 않으면서 그 분위기만으로도 보는 이를 들었다 놨다 하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크게 세 가지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겠다. 먼저 한니발 렉터(안소니 홉킨스 분). 그는 정신과 의사 출신의 식인을 즐기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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