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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사건

언론인 살인 사건의 진짜 범인은 누구인가 <얼룩진 네트워크>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1984년 5월 30일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오후 6시 30분경 '마누엘 부엔디아'는 사무실을 나와 차를 타고자 주차장으로 향한다. 그가 차에 거의 도달했을 때쯤, 검은색 재킷에 청바지를 입고 야구모자를 쓴 키 큰 남자가 뒤에서 다가와 총을 쏜다. 네 발을 맞은 부엔디아는 그 자리에서 즉사한다. 그는 항상 그랬던 것처럼 그날도 권총을 지니고 있었지만 불시의 습격을 막을 순 없었다. 부엔디아가 살해당할 당시, 부엔디아의 동료를 비롯해 몇몇 목격자가 암살자의 얼굴을 봤다. 또한 부엔디아가 살해당한 현장은 신문에 실려 멕시코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송출된다. 매우 큰 사건이었기 때문인데, 살해당한 '마누엘 부엔디아'는 국제적으로 명망 높은 언론인이었다. 그는 멕시코시티에서 두 번째로 .. 더보기
소셜 미디어적 관심이 관종끼 충만한 놈에게 끼친 영향 <고양이는 건드리지 마라>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2010년 말, 온라인의 한 영상이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격분하며 공유하게 했다. '1 boy 2 kittens(남자 1명 새끼 고양이 2마리)'라는 제목의 영상, 사랑스러운 새끼 고양이 2마리를 어루만지며 별 다를 것 없이 시작하는데 얼마 안 가 유례를 찾기 힘든 희대의 동물학대가 자행된다. 남자가 새끼 고양이 2마리를 비닐봉지에 넣고는 진공청소기로 공기를 흡입해 질식사시켜 버린 것이다. 많은 이들의 격분은 그룹 지어졌고 페이스북 그룹으로 발전해 동물학대범 추격에 나선다. 셜록 홈즈 뺨치는 추리의 브레인스토밍으로, 새끼 고양이 살해가 벌어진 방이 지구상 어느 곳인지 알아낸다. '북미' 지역이라는 증거를 찾아낸 인터넷 탐정들, 그들은 해 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차근차근 접근하면 .. 더보기
<덕수리 5형제> 가족 영화인데 가족끼리 볼 수 없는 이유는? [리뷰] 누가 봐도 만화 '독수리 5형제'를 패러디한 제목의 영화 . 포스터를 보니 전혀 무겁지 않은 싼 느낌까지 나는 코미디 영화로 보인다. '덕수리'는 뭘 뜻하는 지 모르겠지만 5형제가 뭉쳐 무슨 일을 벌이는 것 만은 분명하다. 영화를 보기 전의 느낌 상으로는 의 형제들처럼 진저리가 나도록 바보 같은 짓을 일삼으며 수많은 문제들을 일으키지만 결국은 해피엔딩으로 끝날 듯하다. 해피엔딩은 당연히 5형제의 우애에 관련될 것이어야 한다. 그런데 이런 '소박한' 예상은 완벽하게 배신 당한다. '덕수리'와 '5형제'의 정체는? 먼저 '덕수리'는 충남 태안군 이원면 덕수리의 덕수리이다. 그러니까 덕수리라는 동네의 5형제를 그린 영화인 것이다. 여기까지는 하등 나쁠 것이 없다. 아니, 오히려 좋다. 시골의 좁은 동..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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