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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가

지금은 김대중을 제대로 들여다봐야 할 시간 [신작 영화 리뷰] 2024년 1월 김대중 탄생 100주년을 맞아 개봉했던 다큐멘터리 은 지금 오히려 사회적인 소구점이 더 큰 것 같다. 아무래도 정치 정국이 어느 때보다 요동치고 있기 때문일 텐데 20세기뿐만 아니라 21세기에도 '김대중'이라는 이름이 주는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역사가 되어가고 있다. 김대중은 일제강점기 때 전남 하의도에서 태어나 목포로 나가 해운회사에 취직한다. 광복 후 배를 여러 척 보유할 만큼 사업가로 두각을 보였다. 그야말로 돈을 엄청 벌었다. 그러다가 전쟁이 터졌고 조선인민군에게 붙잡혀 자본가라는 이유로 처형 선고를 받았으나 인천상륙작전으로 인민군이 철수해 살아남을 수 있었다. 목포로 피난길에 올라 사업을 재개해 다시금 큰돈을 만진다. 와중에 1952년 이승만 대통령이 연임을 .. 더보기
쫓는 피해자와 쫓기는 가해자의 형국이라니... <질식>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투자 회사를 크게 운영하다가, 사기와 횡령 등의 혐의로 감옥에 갔다가 출소 후 재판을 받고 있는 얄른은 아내 베이가와 함께 에게해의 작은 시골에 온다. 그들 딴에는 새롭게 다시 시작해 보자는 의미라지만, 실상은 사람들 눈을 피해 도망치듯 그들을 아는 이가 없다시피 한 곳으로 온 것이리라. 하지만 그들의 크나큰 판단 착오였다는 게 곧 밝혀진다. 안 그래도 경제 붕괴 위기에 처한 튀르키예 전역에 족히 수십 만 명에 이르는 피해자를 양산한 야른, 이 작디작은 시골에도 그에게 투자했다가 쫄딱 말아먹은 이들이 있었으니 말이다. 그들은 이제와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으니 얄른이라도 죽이고자 한다. 얄른은 신상에 위협을 느낀다. 와중에 돌이킬 수 없는 짓을 저지르는 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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