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싱어 썸네일형 리스트형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 보고 싶은 이야기로 변모했을까? <작전명 발키리> [오래된 리뷰] 브라이언 싱어의 역사에 '만약'은 있을 수 없다. 설령 미래의 누군가가 타임머신을 타고 와 역사를 바꾼다고 하더라도, 그건 그가 속한 차원에서의 일일 것이다. 모든 차원을 관통하는 역사의 수정은 있을 수 없다. 그럼에도 역사를 보면 '만약'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때가 많다. 21세기는 채 20년도 되지 않았으니, 20세기를 한번 보자. 수많은 위인들이 20세기를 수놓았지만, 그중 단연 으뜸의 위치에 있는 이는 '히틀러'다. 그가 무슨 짓을 했든 그 영향력과 파급 면에서 따라올 자가 없다. 그는 살아생전 15번의 암살 위기를 넘겼다고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독일민족을 구할 진정한 지도자'로 생각하는 만큼, '독일민족을 구하기 위해 반드시 사라져야 할 인물'로 생각했다. 그중 단연.. 더보기 이런 식으로 시리즈를 끝내는 건 안 된다 <엑스맨: 아포칼립스> [리뷰] '엑스맨' 시리즈는 달랐었다. 여타 히어로 시리즈와는 달랐었다. 돌연변이와 인간, 돌연변이와 돌연변이의 구도를 통해 소수자의 목소리를 듣고자 했고, 그들의 탄생과 관계가 인류사의 여러 굴곡점과 얽히게 하여 잘 짜인 스토리를 선보였으며, 장대한 스케일에 맞는 엄청난 비주얼을 선사했다. 또한 시리즈 마니아를 양산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로 캐릭터를 들 수 있겠다. 수많은 캐릭터들이 각자의 능력과 개성있는 성격을 보여주었는데, 무엇보다 촘촘히 짜인 그들 간의 관계도가 매력 있었다. 정녕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게 한 시리즈다. 21세기 할리우드를 이끌 기수라는 평가를 받았던, 그 재능을 '엑스맨'으로 만개한 브라이언 싱어이 탄생시켰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 그 '엑스맨' 시리즈도 로 잠정적 끝을 보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