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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전설이 될지 퇴물이 될지, 그것이 문제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1968년 6월, 자타공인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는 '엘비스'라는 제목으로 7년 만의 라이브 공연을 기획했다. 그는 지난 5년간 톱 10 안에 드는 히트곡을 내놓지 못했고 슈퍼스타는커녕 연예인으로서의 경력조차 위태로운 상황에 직면해 있었다. 그러니 그 컴백 특집에 모든 게 걸려 있었다. 전설이 되느냐 퇴물이 되느냐.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영화 이 제목과 부제 그대로 엘비스가 오랜 추락의 길에서 반등하는 순간을 주요하게 그리는 한편 그 이전 추락하기까지를 그렸다. 너무나도 유명하고 대단한 슈퍼스타이자 아이콘이기에 피상적으로밖에 알 수 없는데 진짜 모습이 어땠을지 궁금하다. 미국 남부 미시시피주에서 태어난 엘비스는 어린 시절을 가난하게 보냈다. 지역 특성상 흑인들과 .. 더보기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의 도전, 좌절, 성공, 추락, 부활까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이탈리아가 낳은 전설적인 로커이자 싱어송라이터 잔나 난니니는 1954년 이탈리아 중부의 소도시 시에나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내고 1970년대 홀로 대도시 밀라노로 갔다. 그곳에서 성공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아무나 범접하기 힘든 커리어를 쌓았다. 물론 보통의 사람이 상상하기 힘든 부침을 겪었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는 그녀가 2016년에 지은 자서전을 바탕으로 한다. 그녀의 삶은 충분히 특별하고도 남았지만 그녀의 삶을 들여다본 이 영화는 특별한 점 없는 대신 탄탄하고 견고한 드라마가 중심을 잡아준다. 그 중심엔 잔니 난니니로 분한 레티시아 토니의 연기가 있다.전기 영화는, 그것도 아직 살아 있는 사람을 다루는 전기 영화는 아무래도 원작이 있기 마련이다. 하여 영화보다도 .. 더보기
죽었다 다시 살아난 라짜로의 자본주의 세상 여정 <행복한 라짜로> [모모 큐레이터'S PICK] 칸 영화제 철이긴 한가 보다. 매년 2월말에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맞춰 수상작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매년 5월달에 열리는 칸 영화제에 맞춰 역시 수상작들이 쏟아져 나온다. 수상작뿐만 아니라 노미네이트된 작품과 경쟁 부문에 진출한 작품들도 매우 많다. 올해도 봉준호 감독의 을 필두로, 등 주로 작년 또는 재작년 수상작 및 진출작들이 대거 개봉했다. 의미있는 흥행 스코어를 기록한 건 정도다. 와중에 이탈리아 영화 가 2019년 칸 영화제 버프 시즌의 거의 마지막으로 함께 했다. 2018년 칸 영화제 각본상 수상작으로, 알리체 로르와커라는 신예 감독의 작품이다. 그녀는 5년 전 두 번째 장편 극 영화 로 2014년 칸 영화제에서 그랑프리(심사위원대상)을 수상..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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