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책하다

블로그 이미지

singenv

冊으로 策하다. 책으로 일을 꾸미거나 꾀하다. 책으로 세상을 바꿔 보겠습니다. singenv@naver.com Since 2013.4.16 https://linktr.ee/singenv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해당되는 글 3건

제목 날짜
  • 2014년 설날 TV특선영화의 모든 것(8) 2014.01.29
  • <금서의 역사> 금지조치 당한 책들의 모든 것(7) 2013.11.18
  • 2013년 추석 TV특선영화의 모든 것 2013.09.17

2014년 설날 TV특선영화의 모든 것

생각하다 2014. 1. 29. 07:06
728x90




2014년 새해가 지나 설날이 다가왔습니다. 이미 시작된 분들도 상당수 계시겠죠. 올해 설날은 작년과는 다르게(2013년 설날은 일요일이었죠. 2014년은 금요일입니다.), 평일 2일을 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부모님과 친지들과의 시간을 갖기 위해 먼 길을 가실 테고, 미리 만남을 갖고 나서 연휴 동안에는 쉬시거나 여행을 떠나기도 할 것입니다. 


자연스레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것이고, 오가는 덕담과 함께 오손도손 둘러앉아 으레 TV를 보며 좋은 시간을 가지게 될 거라 생각됩니다. 그에 맞춰 방송사들은 심여를 기울여 특선 프로그램을 짜고 방영합니다. 하지만 해마다 비슷한 포멧으로 방영되는 특선 프로그램들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지는 못합니다. 반면 개봉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최신 영화들도 심심찮게 보이는 TV특선영화들은 높은 인기를 구사하곤 합니다. 


그래서 작년 추석에 이어 또 다시 준비했습니다. 3개월의 시간이 참으로 빨리 지나갔네요. 그때와 마찬가지로, 이미 수많은 곳에서 자세히 정리해 올려놨지만 굳이 또 올리는 이유는 스스로 정리하면서 볼 것들을 생각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연휴 하루 전인 1월 29일(수요일)에서 2월 2일(일요일)까지, 방송 3사(MBC, KBS, SBS)에서 방영되는 특선영화들을 모아봤습니다.









1월 29일(수요일)


밤 11시 10분 KBS2 <반창꼬>







1월 30일(목요일)


새벽 12시 45분 MBC <내 아내의 모든 것>





낮 10시 25분 SBS <도둑들>





밤 11시 15분 MBC <베를린>







1월 31일(금요일)


새벽 12시 30분 KBS2 <연가시>





새벽 1시 5분 SBS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





낮 12시 10분 KBS2 <광해: 왕이 된 남자>





밤 8시 30분 KBS2 <7번방의 선물>





밤 10시 5분 MBC <감시자들>





밤 10시 5분 SBS <위대하게 은밀하게>






2월 1일(토요일)


새벽 12시 10분 KBS2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밤 9시 15분 KBS2 <어벤져스>





밤 11시 15분 SBS <타워>






이번 설날 TV특선영화 중에 특이한 점(채널)이 있다면, 바로 EBS입니다. 제가 생각할 때 방송 3사를 능가하는 편성을 한 것 같더군요. <살인의 추억>, <마스크>, <신기전>,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가 방영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스타워즈> 에피소드 1~6까지 모조리 방영됩니다. 이 기회에 시리즈 완전 정복해보심이 어떠신지요? 보는 순서는 4, 5, 6, 1, 2, 3인데 순서대로 방영되네요.





1월 31일(금)-낮 12시 10분부터 2편 연속(에피소드 4, 5)

2월 1일(토)- 낮 11시 10분부터 2편 연속(에피소드 6, 1)

2월 2일(일)- 낮 11시 30분부터 2편 연속(에피소드 2, 3)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Posted by singenv
2014년 설날, 7번방의 선물, tv특선영화, 감시자들, 강철대오, 광해, 내 아내의 모든 것, 도둑들, 명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반창꼬, 베를린, 어벤져스, 연가시, 위대하게 은밀하게, 타워
  • BlogIcon 제갈광명
    2014.01.29 07:19 신고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번 추석때 한게 많이 있네요 이런걸 알고 있는 제가 좀 쓸쓸해 보이네요 ㅋ 명절 잘 쇠세요

    • BlogIcon singenv
      2014.01.29 23:29 신고

      맞아요 ㅋㅋ 대략 기억하는 것만 해도 저번 추석과
      <내 아내의 모든 것>, <광해>, <도둑들>, <베를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겹치네요 ㅋㅋ;;;

  • BlogIcon 노지
    2014.01.29 08:32 신고

    올해에도 많은 분이 TV 앞에서 보낼 것 같군요...ㅋ

    • BlogIcon singenv
      2014.01.29 23:29 신고

      그러게요ㅋㅋ 저는 거의 다 본 것들이라서ㅋ

  • BlogIcon Hansik's Drink
    2014.01.29 09:24 신고

    재미나 보이는 영화들이 가득이네요~ ^^
    완전 기대됩니다 ㅎㅎ

    • BlogIcon singenv
      2014.01.29 23:29 신고

      저도요-

  • BlogIcon 귀여운걸
    2014.01.29 13:59 신고

    오호~ 제가 보고싶었던 영화들이 많네요~
    설날 볼만한 tv특선영화 알려주셔서 감사드려요^^

    • BlogIcon singenv
      2014.01.29 23:30 신고

      재밌게 보시길 ㅋ

트랙백

※ 스팸 트랙백 차단중 ...{ ? }

<금서의 역사> 금지조치 당한 책들의 모든 것

신작 열전/신작 도서 2013. 11. 18. 07:08
728x90




[서평] <금서의 역사>


<금서의 역사> ⓒ시공사

시간을 거슬러 중국 진나라 시황제 때로 가보자. 당시 진나라는 상앙과 한비자 등의 법가를 국가 통치 체제의 주된 전략으로 받아들여 우민 정책과 함께 법에 의한 획일적인 사회 통제를 실시하였다. 하지만 오래 전부터 중국 대륙에 뿌리내려져 온 유가 학문과 사상은 이 체제를 비판하였다. 중앙집권적 군현제를 반대하고 봉건제 부활을 주장한 것이다. 이에 진나라의 승상 이사는 정부가 시행하려는 정치를 비판하는 일체의 사적인 학문의 기반을 무너뜨리기 위해 관련된 모든 책을 불태우게 하였다. 만약 관련 서적을 소장하고도 신고하지 아니한 자에게 벌을 내리는 것은 물론이었다. 


또한 불로장생약을 구한다는 방사가 많은 재물을 사취하는 시황제의 부덕을 비난하며 도망을 치자, 시황제는 유생들 수백명을 체포하여 매장해버리기도 하였다. 이후 한나라에서 '협서율(금서 소지를 금하는 법)'을 폐지할 때까지 유가는 크게 위축되었고 자유롭지 못하였다. 국가의 정책에 반하는 학문과 사상을 철저히 탄압하고 금지시킨 대표적 사례인 '분서갱유'. 그럼에도 그 속에서 유가의 학문과 사상 그리고 책은 지금까지 살아남아 빛을 내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반체제 탄압과 금지의 사례는 비교적 현대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2000년 노벨 문학상을 탄 '가오싱젠'이 있다. 그는 불문과 출신으로, 일찍부터 외국문학작품을 접할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브레히트, 베케트 등의 영향으로 부조리극에 눈을 뜨게 되어 1인자가 되었다. 때는 문화대혁명 직전이었다. 당연히 그는 정부의 요시찰 인물이었으며, 문화대혁명 당시 가혹한 탄압을 받는다. 그럼에도 글을 쓰는 것을 놓지 못해 비밀리에 글을 썼다. 


문화대혁명이 끝나면서 그에 대한 탄압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이에 가오싱젠은 그동안 억눌러왔던 창작욕구를 폭발시켜 많은 글을 쓰게 되었다. 하지만 그의 글들 대부분이 사회 비판적이었기 때문에, 다시 요시찰 대상이 되었다. 그리고 그 압박이 심해졌다. 더이상 버티지 못한 가오싱젠은 여행을 떠난다는 명목으로 프랑스에 망명 신청을 하였고 결국 망명하게 되었다. 이후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했지만, 중국에서는 그의 작품을 볼 수 없게 되었다. 


이밖에도 금지, 탄압의 사례는 무수히 많다. 이처럼 금지, 특히 금서의 역사는 깊고도 풍부(?)하다. 우리나라처럼 철저히 이념으로 갈라진 나라의 경우, 그 깊이와 양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도 남을 것이다. 비록 직접 겪어보지는 못했지만, 지금으로부터 불과 30~40년 전까지만 해도 말이다. 


자기검열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금지조치


<금서의 역사>(시공사)는 금지의 역사 중에서도, 금서에 관련된 대표적 사례만을 뽑았다. 고르고 고른 것이겠지만 다루는 책만 해도 자그마치 110여 권에 이른다.(목차에 나온 대표적 책들만 그 정도이고, 책 속으로 들어가면 훨씬 더 많은 책들이 금지조치 당했다.) 그리고 이 목록의 대부분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책들이다. 어떤 책들은 당연히 금지조치를 당했을 거라 예상되고,(<1984>, <로리타>, 

<악마의 시>, <호밀밭의 파수꾼>, <다빈치 코드> 등) 어떤 책은 금지조치를 당했을 거라 생각하기 쉽지 않다.(<해리포터> 등) 


이를 책의 금지 성향을 나눈 파트만 해도 12가지이다. 그만큼 다양한 이유로 책을 금지시켰다는 것이다. 질서 유지, 악의 근절, 정신 지배, 권력과 독재, 음란, 허위와 기만 등. 개인적으로 이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금지는 '자기검열'이다. 대부분 자신이 쓴 글에 대한 부끄러움 내지 자격지심이다. 대표적인 예로 프란츠 카프카의 유언 편지가 있다. 그는 친구 막스 브로트에게 자신의 모든 원고를 읽지 말고 남김 없이 불태워달라고 하였다. 하지만 막스 브로트는 이 유언을 따르지 않고 원고를 책으로 냈고, 오늘날 너무나도 유명한 몇 편을 구해낼 수 있었다. 


한편 전설적인 베스트셀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미첼과 <서부전선 이상 없다>의 레마르크는 카프카와는 완연히 다른 이유로 자기 검열을 시도했다. 흔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미첼의 유일무이한 단 한 권의 소설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그녀는 그 전에 많은 미출간 소설을 지었는데 출간하지 않았고 모든 원고를 없애버렸다. 이후 애국심에 불타는 여성으로 자신을 포장하기 위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만 남긴 것이다. 레마르크의 경우, 성공적인 저널리스트였지만 무명에 가까운 작가였다. 하지만 그는 <서부전선 이상 없다>의 대중적 베스트셀러 만들기 전략에 의해 기존의 모든 글들을 스스로 폐기하였다. 실로 자기검열은 가장 강력한 금지조치라고 할 수 있다. 


현대에서도 계속되는 금서의 역사


금서의 역사는 현대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세기의 베스트셀러인 <해리 포터>와 <다빈치 코드> 역시 피해갈 수 없었다. <다빈치 코드>의 경우 예견된 사항이고, <해리 포터>는 의외라는 점만 다를 뿐이다. 하지만 책에서는 21세기 미국 최초의 분서 사건의 주인공으로 <해리 포터>를 가리켰다. 미국 피츠버그에서 '하나님의 성회' 종파의 기독교 신자들이 예배 분서 중에 조앤 롤링의 <해리 포터>가 마법을 예찬한다는 이유로 불태워버렸다는 것이다. 생각지도 못한 바이다. 


<다빈치 코드>의 분서는 너무도 유명한 얘기인데, 작품 속 예수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관계를 가지고 있었으며 심지어 둘 사이에 자식들이 있었다는 이야기라는 이유로 이탈리아 세사노의 지방 정치가 두 사람에게 2006년에 공개적으로 불태워지고 말았다. 또한 2005년에는 터키의 한 지방 정치가가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오르한 파묵의 모든 서적을 불태워버리라는 지시를 하기도 하였다. 비록 취소되었지만 말이다. 


개인적으로 필자가 제일 좋아하는 소설인 <호밀밭의 파수꾼>과 <1984>. 어김없이 금서의 역사에서 한모퉁이를 차지하고 있다. <호밀밭의 파수꾼>은 지금도 한 해에 전세계적으로 30만 권씩 팔린다는 역사적인 베스트셀러이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성장소설의 기념비적 작품인 이 소설의 '본질'을 보지 못하고 '현상'만을 보았다. 주인공 홀든이 음란한 언어를 구사하고 술도 마시고 창녀에게 동정을 잃기도 했다는 걸 간과할 수 없었던 것이다. 책은 그들에게 '도덕의 파수꾼'이란 멋진 이름을 붙여주며 조롱하고 있다. 


과거를 조종하는 사람이 미래를 조종한다


책에서는 <1984>가 금지조치를 당했다는 서술을 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이 책이 어느 나라에서는 분명 금지조치를 당했을 것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조지 오웰은 <1984>를 통해 금지의 역사를 꿰뚫는 말을 남겼다. "과거를 조종하는 사람은 미래를 조종한다." 


"소설의 주인공은 '진리부'에서 현재 지배하는 정치와 일치하지 않는 과거 문서의 흔적을 지우는 일을 한다. 미래를 조종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는 과거와 현재의 점유에 있다. 즉 원본을 획득하고 해석을 독점해야 한다. 미래는 이제 정해지지 않는 범위가 아니라 단지 논리 정연한 결과에 지나지 않게 된다. 그러면 우연적인 미래를 방지한다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본문 속에서)


<1984>에서 주인공 윈스턴은 우연히 빅브라더를 비난하는 골드슈타인의 금서를 얻어 읽게 된다. 그로 인해 그동안 알고 있었던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린다. 진실을 알게 된 것이다. 아니면 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 없게 된 것이다. 그걸 너무나도 잘 알기에 빅브라더 정부는 과거를 지우고 현재만을 살게 하는 것이다. 그것도 반쪽 짜리 진실에 기반한 현재에서. 


우리나라는 국방부에서 모든 책을 검열하고 국가 체제에 반하는 도서들에게 '볼온서적'이라는 낙인을 씌운다. 그러면 시중에 유통되기가 힘들어지는 것이다. 또한 간행물윤리위원회는 검열을 통해 몇몇 책들에 '19금'의 낙인을 씌운다. 당연히 판매에 큰 타격을 입는다. 이는 비단 도서에서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얼마 전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금지로 논란이 되었듯이, 영화계에서도 검열이 시행되고 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금지의 역사는 깊고도 넓다. 


언젠가는 반드시 현재도 과거가 될 날이 올 것이다. 그렇다면 어떠한 이유로든지 지금 금지된 것들은 미래에도 금지의 영역에 있을 것이다. 예를 들자면 이런 식이다. 이제 TV에서 술과 담배 광고를 보기가 힘들어졌거나 불가능해졌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점차적으로 사회에서 그에 관련된 수요가 적어질 것이다. 자연스레 문학작품에서도 보기 힘들어질 것이다. 하지만 꼭 필요할 환경이 있을 것이 아닌가? 미래의 언젠가 우리는 술과 담배가 당연히 없다고 생각하는 사회에서 살게 될지도 모른다. 


이런 상황은 다른 무수한 요소들에게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그리고 우리의 삶에 굉장히 밀접하게 연관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게임중독법' 또한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보인다. 천천히 교묘하게 우리의 삶을 옭아매는 금지의 올가미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존재해왔고 존재하고 있고 존재할 것이 분명하다. 단, 거기에서 살아남아 계속 빛을 발할 것들이 분명히 있다. 금지의 역사, 금서의 역사는 곧 투쟁과 생존의 역사이고 존재 발현의 역사이다. 


금서의 역사 - 10점
베르너 풀트 지음, 송소민 옮김/시공사

함께 읽어볼만한 "책으로 책하다" [신작 도서]


2013/11/15 - [신작 열전/신작 도서] - <더 볼> 인간에게 놀이는 필수적인 요소이다?


2013/11/11 - [신작 열전/신작 도서] - <정신의 진보를 위하여> '경제민주화' 대신 '정신민주화'를 원합니다


2013/11/08 - [신작 열전/신작 도서] - <집의 초심, 오두막 이야기> 건강한 답답함과 불편함을 느껴보자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Posted by singenv
1984, 가오싱젠, 게임중독법, 금서의 역사, 금지, 다 빈치 코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분서갱유, 서부전선 이상 없다, 책으로 책하다, 천안함 프로젝트, 탄압, 해리포터, 호밀밭의 파수꾼
  • BlogIcon 오렌지수박
    2013.11.18 07:29 신고

    당대에 날리던 법가사상이 오히려 진대에 머물고 핍박받던 유가가 이후로 중국 왕조는 물론이고 동아시아 국가의 통치사상이 된 것이 참 아이러니 합니다. 역시 유한 것에 더 마음이 끌리는 것이 사람의 이치인가 싶기도 하고ㅎㅎ 당대에는 알아주지 않았지만 이렇게 후대에 다시 빛을 보는 책이 참 많군요. 하나하나 찾아보는 것도 참 즐거운 경험일 것 같아요.

    • BlogIcon singenv
      2013.11.18 15:51 신고

      너무 많아서 다 담지 못한 게 아쉽네요~
      금지된 책에는, 누군가의 폐부를 찌르는 진실된 칼이 숨겨져 있죠!

  • BlogIcon 귀여운걸
    2013.11.18 07:56 신고

    금지당한 책들의 투쟁과 생존의 역사가 궁금해지네요~
    이렇게 탄압하면 안되는데 말이죠..
    저두 꼭 읽어봐야겠어요^^

    • BlogIcon singenv
      2013.11.18 15:52 신고

      탄압해도 결국 살아남은 책들에 대한 이야기죠ㅋ
      지루하지 않고 재밌어요!

  • BlogIcon Hansik's Drink
    2013.11.18 10:02 신고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
    왠지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ㅎㅎ

    • BlogIcon singenv
      2013.11.18 15:52 신고

      감사합니다~
      왠지 읽어보게 만드는 게 제 목적이예요ㅋㅋ

  • BlogIcon 포장지기
    2013.11.18 18:57 신고

    금서의 역사를 쫓다보면 당대의 사회상을 어는정도는 추측해볼수 있을듯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트랙백

※ 스팸 트랙백 차단중 ...{ ? }

2013년 추석 TV특선영화의 모든 것

보고 또보고 계속보기 2013. 9. 17. 07:07
728x90



2013년 추석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이미 시작된 분들도 상당수 계시겠네요. 올해 추석 연휴는 작년과는 다르게, 오랜만에 돌아오는 평일 3일(수, 목, 금)로 자연스레 주말로 이어집니다. 대부분 부모님과 친지들과의 시간을 가지러 먼 길을 가실 테고, 미리 만남을 가지고 나서 연휴 동안에는 쉬거나 여행을 가지기도 할 것입니다. 


어찌 되었든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것이고, 오가는 덕담과 함께 둘러앉아 TV를 보며 좋은 시간을 가지게 되겠죠. 그에 맞춰 각 방송사들은 심여를 기울인 특선 프로그램들을 다수 방영합니다. 하지만 해마다 반복되는 포멧의 프로그램들은, 사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지는 못합니다. 반면 해마다 라인업이 빵빵해지는 TV특선영화들은 한 줄기 빛과 같은 존재입니다. 개방한 지 얼마 안 된 신작들로도 모자라 최고의 흥행을 기록했던 작품들까지 수두룩하게 방영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이미 수많은 매체와 블로그들에서 자세히 올려놨지만 굳이 제가 또 올리는 이유는, 제 스스로 정리하면서 뭘 볼까 생각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연휴 하루 전인 9월 17일(화요일)에서 연휴가 지난 9월 21일(토요일)까지, 방송 3사(MBC, KBS, SBS)에서 방영되는 영화들을 모아봤습니다. 부담없이 봐주시고, 시간에 맞게 시청하시면 되겠습니다. 





9월 17일(화요일) 


밤 11시 10분 SBS <박수건달>







9월 18일(수요일) 


새벽 12시 40분 MBC <내아내의 모든 것>





낮 12시 10분 KBS2 <코리아>





밤 11시 10분 KBS2 <알투비: 리턴투베이스>







9월 19일(목요일)


낮 12시 10분 KBS2 <댄싱퀸>





밤 11시 20분 MBC <마이웨이>







9월 20일(금요일)


새벽 1시 SBS <평양성>





오전 10시 40분 SBS <파파로티>





낮 12시 10분 KBS2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밤 10시 40분 MBC <베를린>





밤 11시 SBS <도둑들>




밤 11시 KBS2 <늑대소년>







9월 21일(토요일)


밤 10시 25분 KBS2 <광해, 왕이 된 남자>





흥행성적과 평점으로 보는 2013년 추석 TV특선영화


 

 MBC(3작품)

KBS(6작품) 

SBS(4작품) 

 9월 17일

 

 

<박수건달>(2013)

 (흥행성적)(평점)

 

 

 3,898,003명, 8.08점 

 9월 18일

<내 아내의 모든 것>(2012)

<코리아>(2012) 

<알투비:리턴투베이스>(2012) 


 (흥행성적)(평점)

4,598,583명, 8.54점

1,872,681명, 8.54점

1,201,944명, 7.79점 


 9월 19일

<마이웨이>(2011)

<댄싱퀸>(2012)

 

 (흥행성적)(평점)

2,142,622명, 7.05점

4,057,546명, 8.88점

 

 9월 20일

<베를린>(2013)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2012)

<늑대소년>(2012)

<평양성>(2011)

<파파로티>(2013)

<도둑들>(2012)

 (흥행성적)(평점)

7,159,957명, 7.77점

4,909,937명, 7.59점

6,654,837명, 8.66점

1,717,566명, 7.78점

1,703,742명, 8.14점

12,983,330명, 7.64점 

 9월 21일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흥행성적)(평점)

 

12,319,542명, 9.22점

 

 (흥행성적 총합)(평점의 평점)

13,901,162명, 7.87점

31,016,487명, 8.45점

20,302,641명, 7.91점


    *영화진흥위원회 공식통계와 네이버 영화 평점 참고


방영하는 영화들의 흥행성적으로보나 평점으로보나 KBS의 압도적인 승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작품 수도 압도적입니다. 본 글에서는 다루지 않았지만, KBS1에서 <본 아이덴티티> 시리즈 3편을 수, 목, 금 밤 11시 40분에 방영합니다.) 다만, KBS는 모두 2012년에 개봉했었던 작품들로 시의성이 조금 떨어지는 면모가 보입니다. 반면에 MBC와 SBS는 각각 <베를린>(2013)과 <박수건달>(2013), <파파로티>(2013) 같은 최신 영화로 승부를 봤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9월 20일은 유일하게 세 방송사 모두 특선영화를 방영하는 날입니다. 연휴의 마지막 날이지만, 다음날이 토요일인만큼 연휴를 보내고 편안한 마음으로 TV를 볼 것이라 판단한 것 같습니다. 그만큼 특별한 라인업을 자랑하며 볼 영화가 풍부합니다. 다른 날은 차치하고서라도 이 날만은 TV 앞에 앉아 영화시청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오랜만에 친지들과 만나 그동안 못나눴던 덕담 나누시고, 특선영화도 찾아주세요. 

풍성하고 넉넉한 한가위되세요.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Posted by singenv
광해 왕이 된 남자, 내 아내의 모든 것, 늑대소년, 댄싱퀸, 도둑들, 마이웨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박수건달, 베를린, 알투비:리턴투베이스, 책으로 책하다, 추석 TV특선영화, 코리아, 파파로티, 평양성

트랙백

※ 스팸 트랙백 차단중 ...{ ?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블로그 이미지

冊으로 策하다. 책으로 일을 꾸미거나 꾀하다. 책으로 세상을 바꿔 보겠습니다. singenv@naver.com Since 2013.4.16 https://linktr.ee/singenv

by singenv

공지사항

  • 댓글에 대한 공지
  • [책으로 책하다 도서 목록]
  • <오마이뉴스> 서평/리뷰 송고 방침
  • 모든 이미지는 인용 목적으로 사용⋯

    최근...

  • 포스트
  • 댓글
  • 트랙백
  • '삶'이라는 거대한 벽, 풀리지 않⋯
  • 수많은 마약 중독자들을 살린 그,⋯
  • 홀로 이편에서 슬픔의 나락과 절망⋯
  • 대한민국을 주무르는 두 거대 인맥⋯
  • 역사에 길이 남을 연쇄 살인마 '요⋯
  • 더 보기
  • 감사합니다~ 시즌3를 기대하고 있⋯
    singenv ㆍ 2020
  • 재미있게 읽었어요 지금 시즌2 보⋯
    개구리 ㆍ 2020
  • 감사합니다! 맞구독합니다~
    singenv ㆍ 2020
  • 구독과 하트 누르고 갑니다 맞구독⋯
    아마추어 리뷰어 ㆍ 2020
  • 안녕하세요? 선생님. 오래 전 서평⋯
    singenv ㆍ 2020

태그

  • 역사
  • 청춘
  • 가족
  • 캐릭터
  • 만화
  • 연기
  • 영화
  • 삶
  • 전쟁
  • 사랑
  • 관계
  • 죽음
  • 희망
  • 인간
  • 소설
  • 미국
  • 책
  • 욕망
  • 천재
  • 아포리즘
  • 여성
  • 제2차 세계대전
  • 피해자
  • 책으로 책하다
  • 넷플릭스
  • 중국
  • 현실
  • 재미
  • 성장
  • 일본

글 보관함


  • 2021/01
    (9)

  • 2020/12
    (13)

  • 2020/11
    (11)
«   2021/01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링크

카테고리

다양한 시선 (1412)N
신작 열전 (603)N
신작 도서 (303)
신작 영화 (300) N
넷플릭스 오리지널 (132)N
모모 큐레이터'S PICK (36)
지나간 책 다시읽기 (108)
한국 대표 소설 읽기 (11)
오래된 리뷰 (202)
생각하다 (231)
황창연 신부의 삶 껴안기 연재 (5)
그대 그리고 나 (17)
서양 음악 사조 (8)
인권 선언 문서 (4)
조선경국전 (5)
중국 영화사 개괄 (5)
출판계 살리기 프로젝트 (3)
카프카의 편지 (6)
팡세 다시읽기 (14)
명상록 다시읽기 (12)
보고 또보고 계속보기 (46)
감독과 배우 콤비 (10)
일기로 읽는 히스토리 (6)
궁극의 리스트 (8)
제9의 예술, 만화 (14)
독립영화의 힘 (4)
생생 스포츠 (10)
내맘대로 신작 수다 (17)
첫 문장-아포리즘 (8)

카운터

Total
2,072,013
Today
36
Yesterday
151
방명록 : 관리자 : 글쓰기
singenv's Blog is powered by daumkakao
Skin info material T Mark3 by 뭐하라
favicon

책으로 책하다

冊으로 策하다. 책으로 일을 꾸미거나 꾀하다. 책으로 세상을 바꿔 보겠습니다. singenv@naver.com Since 2013.4.16 https://linktr.ee/singenv

  • 태그
  • 링크 추가
  • 방명록

관리자 메뉴

  • 관리자 모드
  • 글쓰기
  • 다양한 시선 (1412) N
    • 신작 열전 (603) N
      • 신작 도서 (303)
      • 신작 영화 (300) N
    • 넷플릭스 오리지널 (132) N
    • 모모 큐레이터'S PICK (36)
    • 지나간 책 다시읽기 (108)
      • 한국 대표 소설 읽기 (11)
    • 오래된 리뷰 (202)
    • 생각하다 (231)
      • 황창연 신부의 삶 껴안기 연재 (5)
      • 그대 그리고 나 (17)
      • 서양 음악 사조 (8)
      • 인권 선언 문서 (4)
      • 조선경국전 (5)
      • 중국 영화사 개괄 (5)
      • 출판계 살리기 프로젝트 (3)
      • 카프카의 편지 (6)
      • 팡세 다시읽기 (14)
      • 명상록 다시읽기 (12)
    • 보고 또보고 계속보기 (46)
      • 감독과 배우 콤비 (10)
      • 일기로 읽는 히스토리 (6)
      • 궁극의 리스트 (8)
    • 제9의 예술, 만화 (14)
    • 독립영화의 힘 (4)
    • 생생 스포츠 (10)
    • 내맘대로 신작 수다 (17)
    • 첫 문장-아포리즘 (8)

카테고리

PC화면 보기 티스토리 Daum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