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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제 사건

50년 전 미제 사건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이유 <D.B. 쿠퍼>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1971년 11월 24일, 미국 오리건주 포클랜드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워싱턴주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로 향하는 노스웨스트 항공 305편이 공중에서 납치된다. 납치범 포함 36명의 승객과 6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는데, 납치범은 맨 마지막줄 가운데에 앉아 있었다고 한다. 그의 옆에는 아무도 없었다. 비행기가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납치범이 스튜디어스에게 쪽지를 건네는데, 내가 폭탄을 가지고 있으니 내 지시에 따르라는 내용이었다. 그러곤 스튜디어스를 옆에 앉혀 가방 안의 폭탄을 보여 줬다. 납치범이 요구한 건 단순하면서도 이상했다. 20만 달러와 함께 낙하산 4개를 요구했고 공항에 연료 탱크 차량을 준비시키게 했다.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에서 아무것도 모른 채 35명의 승객과 .. 더보기
30년 전 그때, '왜' 범인을 잡을 수 없었을까 <살인의 추억> [오래된 리뷰] 봉준호 감독의 올해로 30년이 되었다. 한국에서 발생한 최초의 연쇄살인사건이자, 최악의 미제 사건. 일명 '화성 연쇄 살인 사건'. 1986년 9월 15일에 시작되어 10명의 여성이 피해를 입었다. 반경 5km 안에서 일어났음에도, 180만 명의 경찰이 동원되었음에도, 결국 살인자를 잡을 수 없었다. 잡히지 않는 범인도 대단하지만, 범인을 잡지 못하는 경찰도 대단했다. 잡을 마음이 없었던 게 아닐까, 생각할 정도로. 1990년대 중반에 3편의 단편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지만 한동안 연출을 이어나가지 않았던 봉준호 감독은, 2000년 로 장편에 데뷔한다. 비록 흥행엔 실패하지만 평단의 호평과 마니아층의 환호 속에 2003년 으로 돌아온다.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한 이 영화는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