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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르타주

신분을 숨긴 채 청소부로 취업한 유명 작가가 마주친 진실 [신작 영화 리뷰] '우리 시대 투명인간에 대한 180일간의 르포르타주'라는 부제를 단 프랑스 에세이 는 국제 문제 전문 기자 플로랑스 오브나의 2010년 작이다. 조지 오웰의 저 유명한 등이 연상되는 탁월한 르포르타주로 크게 화제를 뿌렸다. 이 작품을 접한 프랑스 대표 배우 줄리엣 비노쉬가 직접 원작자를 설득했을 뿐만 아니라 프랑스 유명 소설가이자 명감독이기도 한 엠마뉘엘 카레르를 섭외해 제작했다. 칸 영화제, 세자르 영화제, 산세바스티안 영화제 등에 초청되어 유의미한 결과를 내는 등 원작뿐만 아니라 영화도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영화 는 유명 작가가 고용 불안에 관한 책을 쓰고자 신분을 숨기고 연고 없는 항구 도시로 가 청소부로 일하며 노동자들과 교류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와중에 진심 어린 신뢰가 바.. 더보기
빈민을 향한 묵념, 부자를 향한 선언, 자본주의를 향한 선전포고 <자본주의: 유령 이야기> [서평] 1997년 으로 데뷔와 동시에 부커상을 거머쥔 아룬다티 로이. 부커상이 노벨 문학상, 공쿠르 문학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이라 불리며, 한 해 동안 영연방 국가에서 영어로 씌어진 가장 뛰어난 소설 작품에게 선정하는 만큼 아룬다티 로이의 데뷔는 충격적이었다. 인도를 배경으로 사회의 관습과 제도가 한 가족의 삶을 어떻게 파괴하는지 그린 이 작품 이후 20년 넘는 시간 동안 소설을 더 이상 내놓지 않고 있는 그녀는, 인도로 돌아가 반체제 활동과 기업이 주도하는 세계화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왔다. , 등에 그녀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문학동네)는 지난 2014년 출간한 르포르타주 작품으로, 가면 뒤에 숨은 진짜 인도의 모습을 까발리고자 한 와 비슷한 결을 가지고 있다. 같은 르포르타주이거니와 내용도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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