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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가제

"경계를 넘어 결합하고 융합해야 해요." [인터뷰] '파주북소리2016' 이근욱 총감독 책이 읽히지 않는 시대, 북 페스티벌(책 축제)은 어느 때보다 성황이다. 왜 일까. 답은 생각 외로 금방 나온다. 북 페스티벌을 통해서라도 책을 읽히게 하고 싶기 때문이 아닐까. 실제로 북 페스티벌에 책을 잘 읽지 않는 사람, 특히 책을 잘 구입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찾았다.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고 프로그램을 구경하며, 무엇보다도 저렴한 가격으로 책을 구입할 수 있었으니까. 축제도 축제지만 저렴한 가격의 책 구입이 우선이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2014년 10월 도서정가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저렴한 가격의 책 구입 메리트는 사라졌다. 북 페스티벌은 한순간에 존재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야 할 처지가 되었다. 2015년, 그리고 2016년 북 페.. 더보기
개정된 '도서정가제', 그 의미와 미래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그리고 여전히 많은 '도서정가제'가 11월 21일부로 시행된다. 이제 신간이든 구간이든 어떤 책도 15% 이상의 할인은 불가능하다. 여기서 서점, 출판사, 독자들의 고민은 깊어진다. 이미 시행이 확정된 마당인데, 앞으로 누리지 못할 할인의 단맛을 극도로 맛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말이다. 현재 서점과 출판사 입장은 크게 다르지 않다. 서점 입장에서는 출판사한테 매절로 사뒀지만 팔리지 않는 책들, 출판사 입장에서는 앞으로 팔릴 가능성이 적지만 재고가 많아 창고비만 축내는 책들을 어쩔 수 없이 듣도 보도 못하게 싼 값(최대 90% 할인)으로 내놓는 것이다. 사실 이 둘은 오랜 앙숙이다. 바로 '공급률' 때문인데, 출판사 입장에서는 서점이 너무 공급률을 낮게 '후려친다'고 생각하고 서점 입.. 더보기
2014년 11월 21일, 개정된 '도서정가제'가 시행됩니다 [2014년 11월 21일, 개정된 '도서정가제' 실시] 책 많이 보시나요? 아니, 많이 '사서' 보시나요? 애초에 책 볼 시간이 없다거나 책 읽기에 관심이 없다는 분이 있을 테고, 책값이 비싸서 못 산다는 분도 계실 테고, 굳이 도서관 놔두고 살 이유가 없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을 거예요. 반면 저 같은 경우는 소장가치가 있는 책은 사서 두고두고 보는 편이랍니다^^ 자, 그런데 살펴보면 책값이 비싼 만큼 책의 할인도 어마어마하지 않나요? 책 나오고 조금만 기다리면 30~50% 할인은 거의 기본적으로 받을 수 있죠. 그렇죠? 이걸 역으로 생각해보면, 할인율이 엄청나기 때문에 책값이 비싸지는 것일 수 있습니다. 현행 도서정가제는 출간한 지 18개월이 안 된 간행물의 경우, 정가의 19%(정가의 10% 이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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