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묵시록 카이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중국영화'의 한계를 벗어나려는, 적절한 킬링타임용 영화 <동물세계>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중국영화는 종 잡을 수 없다. 전 세계적으로 이름 높은 명감독에 전 세계 영화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작이 즐비한 한편, 엄청난 자본을 쏟아부어 많든 시덥잖은 '국뽕' 영화도 부지기수이다. 그런가 하면, 말도 안 되게 촌스럽고 우악스러운 영화와 장르별 최신을 달리는 영화가 공존한다. 좋게 해석하면, 형용할 수 없는 '다양성'이 중국 문화 콘텐츠를 견인하고 있는 것이니 부럽기도 하다. 지금은 중국영화도 자본에 잠식되어 '보고 싶은 영화'들이 다양하게 즐비하는 게 아닌 '봐야 하는 영화'들이 잠식하는 양상이지만, 여전히 다른 나라에 비할 바가 아니다. 최근 몇 년 새 '쌈빡한' 아시아 장르 영화들 몇 편을 괜찮게 보았다. 태국의 라든지, 대만의 라든지. 보는 재미와 느끼는 재미가 한껏..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