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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중요한 건 이기는 것뿐이야, 그게 전부야" [영화 리뷰]   1970년대 미국 뉴욕, 30대의 도널드 트럼프는 아버지가 이끄는 부동산 개발 기업인 트럼프 그룹에서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하지만 실상은 세입자들에게 밀린 집세를 받으러 다니고 있다.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으니 그마저도 쉽지 않다. 돈이나 제대로 받으면 괜찮다고 할 정도다. 그런 한편 그는 사교 클럽을 드나들며 성공의 물꼬를 트려고 기회를 엿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로이 콘의 눈에 띈다. 그로 말할 것 같으면 정재계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유명한 ‘악마의 변호사‘였다. 도널드는 마침 진행 중이던 재판의 변호사로 그를 고용해 기어코 이긴다. 이후 도널드는 로이를 전속 변호사로 데려오고 로이는 도널드의 인생 멘토가 된다. 도널드의 수습생 시절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었다. .. 더보기
도널드 트럼프 2.0 시대에 꼭 읽어야 할 책 빌 게이츠는 일찍이 2015년부터 전염병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오늘날 인류에게 가장 두려운 재난은 핵무기도 기후변화도 아닌, 전염성이 강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라고 강조했다. 2020년 3월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대해 ‘팬데믹’을 선포했을 때 그의 예언이 재조명되었다. 오늘날처럼 과학과 의학이 발전한 시대조차 전염병은 큰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그렇다면 근대 의학이 아직 발전하지 못한 시대에 치명적인 전염병이 발생했을 때 사람들은 어떻게 대처했을까? 오늘날처럼 백신이나 치료 기술이 발달하지 못한 상황에서, 전염병이 확산되고 사망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전염병을 통제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을까? 이 책은 미국 사회를 휩쓸었던 다섯 가지 전염병의 역사적, 시대적 배경과 맥락을 살펴보고 다섯.. 더보기
2채널에서 어나니머스, 그리고 대통령을 만들어 내기까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1990년대 일본 애니메이션은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전 세계 문화 콘텐츠 산업을 잠식할 정도의 파괴력을 보여줬다. 이후 2000년대까지 일본은 일종의 '혁신의 장'이었는데 컴퓨터보다 대역폭이 제한된 핸드폰으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자연스레 이모티콘 사용이 많았고 새로운 소통 시스템이 만들어졌다. '2채널'도 그중 하나였다. 익명 게시판이 핵심이었기에 온갖 사람이 모여들어 온갖 것을 양산했다. 이미지 위주라 서양인들에게도 인기였는데, '무트'라는 아이디로 활동하는 수수께끼의 인물이 있었다. 그는 2채널 소프트웨어 사본을 다운로드하여 '포챈(4채널)'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곳에선 뭐든 할 수 있었고 전 세계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었다. 포챈은 2003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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