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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그녀와의 설레는 첫 데이트! 그러나... 우린 데이트를 했다. 전형적인 코스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당시 한창 빠져서 매일같이 먹은 음식이 있었는데, '미시엔'이었다. 쌀로 만든 국수인데 조금 통통했다. 그렇다고 우동같은 느낌은 아니었고, 여하튼 굉장히 맛있었다! 당시 우린 중국어를 잘 못했었기에, 대충 시킬 수밖에 없었다. 기억으로는 10위안(1,800원 정도) 짜리였던 것 같은데, 그걸 시켜서 둘이 사이좋게 나눠 먹었다. 내가 보기엔 상당히 많은 양이었기 때문에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했다. 더욱이 그녀는 딱 보기에도 잘 먹지 못할 것 같았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녀는 양에서 심히 불만을 느꼈단다! 너무 적다는 것이었다. 10위안 짜리를 두 개 시켜서 먹었어야 했다고 불평했다. 그녀는 다음 날 혼자 가서 10위안 짜리를 시켜먹었댄.. 더보기
어느 커플의 소소하고 귀여운 생일 데이트 며칠 전 여자친구 생일 데이트가 있었다. 생일 당일은 아니었지만, 주말이었기에 겸사겸사. 그녀의 생일을 챙겨준 건 2011년부터 5년째.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만족하는 생일이 되기를 바라면서 나름대로 준비했다. 사실 준비라고 해봤자 큰 게 아니었다. 베이징 카오야(북경 오리)를 꼭 먹고 싶다고 해서 중점적으로 검색했다. 원래는 어느 음식점에서 먹고 싶다는 것까지 말했는데, 내가 다른 곳을 골랐다. 그녀가 말한 곳은 연희동의 '진북경', 내가 고른 곳은 경리단길의 '마오'. 경리단길 데이트가 더 좋을 것 같다는 판단에서 였다. 결과적으로는 잘 모르겠다ㅠ 왜냐하면, 그날이 너무 더웠다. 지난 주 토요일 말이다. 정말 너무 더웠다. 나름 코스를 짜서 경리단길 한바퀴를 돌 생각이었다. '마오' 근처에 있는 유명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