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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인연과 기억이 준 선물 <너의 이름은> 2017.01.06
  • <바람의 검, 신선조> 이상과 현실이 충돌하는 그곳에서(12) 2013.11.01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인연과 기억이 준 선물 <너의 이름은>

신작 열전/신작 영화 2017. 1. 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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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017년의 시작 <너의 이름은>


일본에서 역사적인 메가히트를 기록한 <너의 이름은>이 한국에 상륙했다. 개인적으로 <시달소> 이후에 최고의 일본 애니메이션이었다. ⓒ메가박스㈜플러스엠



'저팬'과 '애니메이션'의 합성어인 '저패니메이션'이라는 단어가 생겨날 정도로 일본 애니메이션은 힘이 강하다. 더구나 이 단어가 일본 내가 아닌 전 세계적으로 일본 애니메이션을 가르키는 말이라니, 그 대단함이 새삼 엄청나 보인다. 


저패니메이션은 1900년대 초에 최초로 생겼지만, 그 본격적인 전성기는 1960년대 그 유명한 '데즈카 오사무'에 의해서이다. '만화의 신'이라 불리는 그는 일본 최초의 TV애니메이션 <철완 아톰>을 만들었다. 이후 여러 명작들 덕분에 그 대상이 어린이에서 어른까지 확대된 저패니메이션이다. 1980년대에는 현대까지 저패니메이션에 최고의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출현했다. 그는 극장을 점령하며 저패니메이션의 영향력을 그 어떤 문화보다 우위에 서게 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사실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저패니메이션의 주류는 <아키라> <공각기동대> <에반게리온>으로 이어지는 사이버 펑크였다. 폭력적이고 선정적이지만 그 안에 담긴 철학은 심오했다. 그 이후 주류는 2000년대 중반까지 미야자키 하야오였을 것이다. 하야오의 압도적인 메시지와 작화와 캐릭터는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섬세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작화, 감수성 어린 캐릭터가 주를 이룬 애니메이션이 등장한다. 그 중심에 아마도 호소다 마모루와 신카이 마코토가 자리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디지몬> 시리즈로 대중이 무엇을 원하는지 완전히 파악하며 확실한 인지도 위에서 주류를 형성한 호소다 마모루, 빛에 대한 집착과 함께 차근차근 자신만의 감수성 세계를 공고히 하며 명실상부 현재 저패니메이션 NO. 1에 오른 신카이 마코토.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초창기작 <시간을 달리는 소녀>가 가장 기억에 남는 반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최신작인 바로 이 작품 <너의 이름은>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이다. 이 두 작품 사이에는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다.  


청춘로맨스에서 판타지까지


꿈 속에서 서로의 모습이 바뀌는 체험을 하는 남과 여, 이들의 청춘로맨스는 판타지로 나아간다. 그 끝엔 무엇이 있을까? ⓒ메가박스㈜플러스엠



두메 산골에 사는 소녀 미츠하, 있는 거 빼고 다 없는 이 시골을 탈출하고 싶어 한다. '다음 생에는 도쿄의 남자로 태어나길' 바라는 그녀. 그건 다음 생에나 가능한 일이고, 그저 도쿄에 놀러가는 건 가능하겠다. 얼마후 꿈을 꾼다. 다름 아닌 '도쿄의 소년 타키'가 되는 꿈. 자신이 꿈 속에 있다는 걸 인지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곳에서 다른 성의 몸인 만큼 모든 게 쉽지 않다. 


한편, 도쿄의 소년 타키도 꿈을 꾼다. '두메 산골의 소녀 미츠하'가 되는 꿈 말이다. 미츠하처럼 그도 역시 완전히 새로운 곳에서 다른 성의 몸인 만큼 모든 게 서툴다. 더구나 타키는 미츠하가 도쿄를 동경했던 것처럼 두메 산골을 동경하진 않았으니까. 그런데 이런 식으로 꿈을 꾸는 게 한두 번이 아니다. 꿈에서 깨어 보면 전날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 알고 보니 꿈이 아닌 서로 몸이 바뀌었던 것. 그 사실을 안 그들은 이 상황의 난감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로를 인식하며 서로를 도운다. 


어느 날 더 이상 바뀌지 않게 된 그들. 참지 못할 궁금증이었을까, 운명적인 끌림이었을까, 그들은 서로가 서로를 찾아간다. 이보다 더 엄청난 인연이 어디 있을까. 그런데 그 인연을 훨씬 더 뛰어넘는 무엇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으니... 이 청춘로맨스 판타지가 끝나며 시작되는 새로운 판타지에는 감동과 눈물이 있을 것이다. 


무스비에서 기억으로, 방점은 감동과 눈물


영화를 관통하는 두 주제, 무스비(인연 또는 결연)와 기억. 방점은 감동과 눈물에 있다. 초반의 웃음이 자연스럽게 감동과 눈물로 이어지는 것이다. ⓒ메가박스㈜플러스엠



남자와 여자의 몸이 바뀌는 스토리는 사실 획기적이지 못하다. 획기적이기는커녕 지금에 와서는 아무도 신기하게 생각하지 않는 아이디어다. 단순하게 기억으로만 더듬어 봐도 최소한 20년도 더 전에 나온 스토리이다. 신카이 마코토는 왜 주인공들의 몸을 바꾸었을까. 


아무래도 '판타지'에 방점이 찍히겠지만, 뒤에 맞게 될 감동과 눈물에 그 방점이 찍히는 게 맞을 것이다. 그는 이 트랜스 섹슈얼 판타지를 흥미를 끌 만한 그 자체의 독특함과 더불어 전달하고자 하는 바의 수단으로 이용한 것이겠다. 모르긴 몰라도 감독이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 의외로 이 판타지가 아니었을까. 


<너의 이름은>의 감동과 눈물은 미츠하의 할머니가 되뇌는 '무스비'라는 단어에 집약되어 있는 것 같다. '매듭'이 본 뜻인 바 '인연'이나 '결연'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타키와 미츠하가 몸이 바뀌는 신기한 체험을 한 게, 운명이라기보다 인연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들의 몸이 바뀐 게 운명이라면 더 이상 몸이 바뀌지 않게 된 것도 운명이 아닌가. 그건 그들 사이에 끈이 존재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반면 이들 사이엔 무스비가 존재한다. 짧고 약하고 알아보기 힘들지만, 어떻게든 이어질 끈이 있다. 그 끈의 끝에는 그 또는 그녀가 존재한다. 나의 인연이 말이다. 영화는 이제 '기억'으로 넘어간다. 인연임을 알지만 누구인지 모르며, 내 인연일 누군가가 그곳에 있음을 알지만 이름을 알지 못한다. 너의 이름이 무엇인지 기억나지 않는 것이다. 기억하지 못하는 건 나에게서 그(그녀)가 존재하지 않는 것과 다름 없다.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이 영화를 보고 '동일본 대지진'과 '세월호'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감독도 의도한 바,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인재로 인한 재앙이니 많은 이들을 살릴 수 있을 텐데. ⓒ메가박스㈜플러스엠



감동과 눈물을 담당하며 '무스비'와 '기억'라는 추상적 개념을 현실로 옮긴 사건은 1200년 만에 찾아온 아름다운 혜성과 관련 있는데, 감독은 그 모티브를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증유의 사건, 하지만 그 안에 도사리고 있는 '인재(人災)'라는 진짜 재앙. 우리한테는 세월호가 그 자리에 있다. 


자연의 엄청난 힘에 의한 어쩔 수 없는 재앙이었다면, 그 안에 인간의 의한 어떤 안타까움이 없었다면, 그저 슬퍼했을 것이다. 그저 안타까워했을 것이다. 하지만 인위적인 힘이 작용했다면, 그래서 더욱 악화되었다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지만 분노는 오래 가지 않는다. 분노하면 할수록 더 빨리 잊혀진다. 기억하지 않는 것이다. 


<너의 이름은>은 '기억'하는 것이 그 사건을 대하는 또 다른, 그리고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그 기억의 주체는 '사건'이 아닌 '이름'이다. 지극히 동의한다. 활활 타오르다가 금방 사그라지는 그런 불꽃이 아닌, 마그네슘 촛불처럼 활활 타오르지는 않지만 사그라지지 않는 그런 불꽃을 들어야겠다. 


영화는 후반부에 이 사건을 중심으로 모든 얼개를 맞춘다. 그 사건에, 그 사건으로 말미암아 주인공들이 펼치는 모험에, 안타까움과 가슴졸임과 환희에, 누구도 열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 전에 누구도 가슴 한 켠이 시려오는 경험을 피해가지 못할 것이다. 


동일본 대지진, 세월호를 비롯해 수많은 재앙들, 그 중에서도 충분히 빗겨갈 수 있었을 인재(人災)들이 가슴을 짓누른다. 그 사건들을 다시, 또다시 대할 때마다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하고 생각한다. <너의 이름은>은 바로 그 부분을 건드린다. 처음엔 감성적으로, 나중에는 현실적으로, 마지막엔 따뜻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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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기억, 너의 이름은, 눈물, 신카이 마코토, 인연, 저패니메이션,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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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검, 신선조> 이상과 현실이 충돌하는 그곳에서

오래된 리뷰 2013. 11. 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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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바람의 검, 신선조>


<바람의 검, 신선조> ⓒ미디어소프트


아버지가 꿈꾸던 삶은 무엇이었을까. 아버지가 추구했던 이상은 무엇이었을까. 분명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돈만을 생각하는 가장의 모습은 아니었을 텐데. 알고 싶지만 차마 여쭤볼 수 없다. 삶의 무게에 짓눌려 힘들게 버티고 있는 아버지가 더욱 힘들어질까봐.

 

결혼할 나이가 다가올수록,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수록 ‘책임’이라는 의식이 강하게 들기 시작한다. 그 책임의 주를 이루는 것은 생계로 이어지는 ‘돈’. 일찍이 내가 추구했던 이상과 꿈꾸던 삶은 돈 앞에서 힘없이 바스러진다. 아버지의 삶에서 미래의 내 모습이 보이곤 하는 것이다. 그렇게 살기 싫다는 생각이 드는 한편, 그것이 인생의 정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자, 그렇다면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과 꿈꾸는 삶이 가족의 생계보다 훨씬 더 깊고 중요하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예를 들어, ‘충성심’을 자신의 목숨, 가족의 목숨보다 소중히 생각했던 일본 사무라이라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하겠는가? 일본 막부 시대에서 사무라이에게 ‘무사도’보다 중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충분히 예외가 존재할 수 있다.

 

사무라이의 삶과 이상 그리고 가족의 생계


2003년 개봉한 일본 영화 <바람의 검, 신선조>는 일본 도쿠가와 막부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신선조’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면서, 사무라이의 삶과 이상 그리고 가족의 생계 사이에서 괴로워했던 한 사무라이에 대한 이야기이다.

 

‘신선조’는 일본 에도 시대(도쿠가와 막부) 말기인 1863년에 막부 쇼군의 보호를 목적으로 조직된 무사 조직으로, 이후에 교토의 치안유지를 목적으로 활동을 하였으며 막부의 편에 서서 이에 반대하는 세력과 싸웠다. 메이지유신의 반대편에 섰기 때문에 보수반동 세력의 대표 격으로 평가받아왔던 것이, 세계 2차 대전 이후 패망하는 주군에게 끝까지 충성을 받쳤다는 점이 부각되어 최후·최강의 진정한 사무라이처럼 인식이 바뀌었다.

 

이 영화는 이런 ‘신선조’ 붐의 한 축을 이루었던 소설 <칼에 지다>(아사다 지로 지음, 양윤옥 옮김, 북하우스 펴냄)를 원작으로 하였다. 이 영화에 이어서 드라마 <신선조>가 열풍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였다. 이 영화는 결코 신선조를 미화하지 않는다. 대신 신선조에 속했던 인물을 내세워 인간을 그려낸다.

 

진정한 무사도란 무엇인가


주인공 요시무라 간이치로는 모리오카의 남부 번을 떠나 교토로 상경한다. 본래 조그마한 도장의 교관이었던 요시무라는 신선조에 입대하게 된다. 입대 환영식에서 무사의 기백이나 포부가 아닌 고향 자랑을 읊고, 무사답지 않게 돈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요시무라.

 

또 다른 주인공 사이토 하지메는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그를 죽이려 한다. 하지만 신선조 최강의 무사 사이토에 맞서는 요시무라 또한 만만치 않은 실력을 뽐낸다. 그렇게 그들은 계속 티격태격하면서도 사이토의 여자로 인해 조금씩 풀어진다. 


<바람의 검, 신선조>의 한 장면. ⓒ미디어소프트


한편, 영화는 요시무라의 고향에서의 삶을 그려낸다. 그는 하급무사이자 교관으로 있었는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질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다. 어느 날, 셋째 아이를 몸종으로 들여보내고도 밥을 먹을 수 없는 나날들이 계속되자 아내가 자살을 시도한다. 이 모습을 본 요시무라는 정통 무사로서의 길과 고향을 버리고, 교토로 상경하여 신신조가 되어 가족을 먹여 살리는 길을 택한다.

 

영화는 이 두 갈래의 이야기를 이어주는 매개체로 극 중에서의 현재를 보여준다. 이야기의 화자들이 나와서 과거를 회상하는 형식이다. 그 화자들은 바로 사이토와 요시무라의 딸 내외이다. 아주 우연히 요시무라의 딸의 남편이 운영하는 병원에 사이토가 손주를 데리고 온다. 거기에서 요시무라의 사진을 발견한 사이토가 과거를 회상하고, 요시무라의 딸의 남편(요시무라가 속한 남부의 번장이자 요시무라의 친구이기도 했던 오노 지로에몬의 아들)이 요시무라의 뒷얘기를 해준다. 결국 사이토의 오해는 모두 풀리게 되고, 무사의 시대가 끝났음에도 계속적으로 무사의 절개와 자세를 지키려 한다.

 

신선조는 시대에 흐름을 따라 쇼군파와 천황파로 분열되고 만다. 이때 보여주는 요시무라의 의외의 모습. 녹봉을 배로 주겠다는 천황파의 꼬드김에 넘어가지 않았던 것이다. 요시무라를 다시 생각하는 사이토.

 

총을 앞세운 천황파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칼의 쇼군파. 그 피 말리는 전쟁터에서 요시무라는 자신보다 동료들을 더 챙기며 믿음을 주고 격려를 심어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모습에 사이토는 ‘무사도’란 무엇인가 하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고, 요시무라야말로 진정한 사무라이라고 인정한다. 자신이 추구했던 무사도는 겉멋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바람의 검, 신선조>의 한 장면. ⓒ미디어소프트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돈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남을 배려하고 믿음을 심어주는 모습과 무사로써의 기본인 ‘의(義)’를 져버리지 않는 모습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또한 요시무라는 천황파와의 싸움에서 홀로 적진으로 뛰어드는 결연함과 무모함을 보인다. 일면 종잡을 수 없는 모습이지만, 사무라이의 새로운 전형을 세운 것이다.

 

생각지도 못한 감동의 눈물


영화는 사무라이들의 이야기답게 피가 튀고 살이 뜯기는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신선조의 이야기가 영화의 1/3 정도만 차지하기에, 화려한 액션의 향연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 있겠다.

 

반면 잔잔히 흐르는 음악과 수려한 경치, 그리고 감동적인 이야기와 연기로 생각지도 못한 눈물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누군가는 아버지의 뒷모습이 생각날 테고, 누군가는 마지막 사무라이의 심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 누군가는 생명의 존엄성을 다시금 환기시켜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사실 막부니 신선조니 사무라이니 하는 것들에 관심도 없고 알지도 못하는 분들이 상당할 것이다. 그러니 이 영화에 아무런 재미도 감동도 느끼지 못할 수도 있겠다. 그런 분들께는 이 영화의 여운을 느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끝까지 그냥 이야기에 푹 빠져 보고 나면, 동양에서만 느끼는 특유의 정서를 깊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그 정서가 주는 여운 또한 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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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감동, 눈물, 막부, 메이지유신, 무사도, 바람의 검 신선조, 사무라이, 생계, 쇼군파, 신선조, 아버지, 이상, 책으로 책하다, 천황파, 칼에 지다
  • BlogIcon 오렌지수박
    2013.11.01 07:57 신고

    시대를 달리할 뿐 결국 모든 아버지들의 이야기군요. 조금 서글퍼지는 것 같아요.

    • BlogIcon singenv
      2013.11.01 18:03 신고

      특히나 마지막에서 롱테이크 독백으로
      아이들 이름 부를 때 찡하더라구요.

  • BlogIcon 에스델 ♥
    2013.11.01 12:20 신고

    정서가 주는 깊은 여운을 느껴보고 싶어집니다.^^
    저는 아버지의 뒷모습이 생각날것 같네요....
    행복한 금요일 보내세요!

    • BlogIcon singenv
      2013.11.01 18:04 신고

      네, 사무라이에 대한 이야기라서 잔인한 면이 있지만
      다 보면 아버지가 생각나더라구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BlogIcon Blueman
    2013.11.01 17:26

    삶을 위해 시대의 흐름에 저항하는 길에 뛰어든 요시무라의 모습과 신선조의 이야기를 보면서 한번쯤 보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BlogIcon singenv
      2013.11.01 18:04 신고

      이번 주말에 시간되시면 한 번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해요~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 BlogIcon +요롱이+
    2013.11.01 18:12 신고

    너무 잘 보고 갑니다^^
    남은 하루도 기분좋은 시간이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singenv
      2013.11.02 00:17 신고

      안녕하세요~ 좋은 주말 보내시구요 ㅋ

  • BlogIcon 포장지기
    2013.11.01 21:56 신고

    오래간만에 인사 드리고 갑니다^^
    주신 격려와 응원 감사 드립니다^^

    • BlogIcon singenv
      2013.11.02 00:18 신고

      오랜만입니다!^^
      아내분이 쾌차하셔서 정말 다행이예요ㅠ
      더 건강한 모습을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에바흐
    2013.11.02 06:02 신고

    한국 개봉명이 <바람의 검심>을 쫓아한 것 같아서 참 아쉬웠던... 보기 드문 걸작이죠.

    사이토 하지메의 결말도 그렇고...ㅠㅠ

    • BlogIcon singenv
      2013.11.02 13:11 신고

      그러게요~
      흥행을 위한 선택이었겠지만,
      접하기 전에는 짝퉁인 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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