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다리는 집

망치질로 흩트러진 집을 바로 잡고 사람들의 마음을 잇다 <기다리는 집> [서평] 동네에 쓰레기처럼 버려진 집이 있다. 분명 한 때는 사람이 살았을 텐데, 지금은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은 채 방치되어 있다. 그렇다고 폐가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다. 꿋꿋하게 열매를 맺으며 잘 자라는 감나무가 자리를 지키고 있으니까. 이 집에 대한 소문은 으레 아무도 살지 않는 버려진 집에 대한 소문이 그렇듯 무성하다. 이렇게 되기 전까지 할머니 한 분이 살았고, 그 전에는 한 가족이 살았던 건 분명하다. 그런데 왜 그렇게 된 건지는 아무도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자식들이 부모님을 버렸다는 등의 소문만 무성할 뿐이다. 그런 집에 어느 날 한 남자가 찾아 온다. 그는 다짜고짜 집을 가꾸기 시작한다. 동네 사람들이 호기심 가득한 눈을 하고 물어 와도 대답이 없다. 묵묵히 집을 되살리려 할 뿐이다. 동.. 더보기
[내가 고른 책] '기다리는 집' 그리고 '접속 1990' [내가 고른 책] '기다리는 집' '접속 1990' 이번 주 내가 고른 책은에스티임의 '기다리는 집'(황선미 지음//이철원 그림)한겨레출판의 '접속 1990'(김형민 지음) 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 은 역사인문 에세이인 것 같네요. 은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유명한 황선미 작가의 신작입니다. 부끄럽지만... 황선미 작가가 그림까지 그린 줄 알았는데, 작가셨군요. 대충 훑어보니 안도현의 같은 느낌이겠네요. 동화같은 느낌이되 조금은 생각할 여지가 있는, 어른들한테도 먹힐 만한 그런 콘텐츠요. 아무래도 집과 가족에 얽힌 스토리와 메시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은 제목에서도 '토토가'와 '응답하라' 시리즈의 냄새가 물씬 풍기네요. 대략 느낌이 오는데도 불구하고 읽어보고 싶어지는 게 그때 그 시절이 아닌가 싶어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