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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

'머리 나쁜 금발'의 고군분투 편견 극복기 <금발이 너무해> [오래된 리뷰] 미국 할리우드가 영화 하나는 정말 '잘' 만든다고 생각할 때가 종종 있다. 작정하고 세상이 놀랄 블록버스터를 내놓을 때도, 제대로 된 진지하고 의미있고 비판적인 작가주의 영화를 내놓을 때도 아니다. 물론 돈 벌고자 만든 그렇고 그런 상업 영화도 아니다. 다름 아닌 여러 가지로 여러 면에 적당히 잽을 날리는 영화를 볼 때 그런 생각이 든다. 15년도 더 된, 자그마치 2001년에 나온 영화 는 내게 그런 영화 중 하나다. 이 영화는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작은커녕, 아마도 많은 이들에게 나쁘진 않은 상업 영화 중 하나로 남아 있을 것이다. 나에게도 그 이상의 것을 주지도 않았고 그 이상의 명작으로 남아 있지도 않을 거다. 하지만 여러 모로 '잘' 만든 것만은 확실하다. 나아가 이 영화가 주는.. 더보기
<책의 정신> 우리는 무슨 책을, 어떻게, 왜 읽어야 할까? [서평] 인터넷이 점점 우리네 삶을 잠식해 들어갈수록 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 중요성을 설파하기 위해 각종 독서운동, 도서관운동 등 책에 관련된 활동들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가시적 성과는 보이지 않는 것 같다. 독서 활동 인구는 제자리에 머물고 있고, IT 활동 인구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 현재의 추세로 보건데, 이 둘 사이의 격차가 점점 벌어질 것은 자명하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단적으로 말하자면 독서보다 인터넷(인터넷과 관련된)이 더 재미있고 손쉽다. 평균 300쪽이 넘는 책을 읽기 위해선 하루에 40~50쪽을 읽는다손 처도 약 일주일이 걸리고 또 엄청나게 집중할 시간과 장소가 필요하며 읽는 내내 끊임없이 생각을 해야 한다. 사람들은 말한다. 처절한 생존 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