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학은 대학일 뿐 다른 무엇도 아니다 <괴물이 된 대학> [서평] 2010년 '명문대' 고려대학교에서 큰 파문이 일었다. 당시 경영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던 김예슬 학생이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로 시작하는 선언문을 발표하고 자퇴한 것이다. '거부한다'라는 단어가 주는 그 울림은 수백 만 네티즌들의 슬픔과 분노를 얻기에 충분했다. 그녀는 왜 대학을 거부했는가? 요약하자면, '상품'으로 선택 되기보다 '인간'을 선택했다. 대학은 더 이상 인간을 길러내는 곳이 아니었다. 상품을 길러내는 곳으로 변해 있었다. 4년이 지난 2014년 또 한 번의 자퇴선언이 있었다. 이번에도 '명문대'인 중앙대학교. 당시 철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던 김창인 학생이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 정의가 없는 대학은 대학이 아니기에'라는 제목의 선언문을 발표하고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