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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열

<화씨 451> 작가가 그리는 미래, '책은 불태워야 한다' [지나간 책 다시 읽기] 2년 전 타계한 환상 문학의 거장 '레이 브래드버리'의 대표작 (황금가지). 이 소설에 대해 할 말이 참으로 많다. 그만큼 이 소설이 주는 메시지가 많고 강렬하다. 제목부터 그러한데, '화씨 451'은 종이가 불에 타는 온도라고 한다. 그렇다. 의 배경은 종이를 불에 태우는, 즉 '책'을 불에 태우는 직업인 '방화수'(?)가 존재하는 미래이다. 60 여 년 전에 쓰인 소설이니 만큼, 그 미래가 바로 지금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작가가 예측한 그 미래로 정확히 달려가고 있는 지금이라고 해야 맞는 것도 같다. 책은 어떻게 사라졌는가? 주인공은 책을 태우는 직업인 방화수 가이 몬태그이다. 그는 즐겁게 그 일을 한다. 하지만 가슴 한 편에는 씁쓸함과 공허함이 자리 잡고 있다. 그러던 어.. 더보기
[100년의 문학용어 사전] 우리나라 문학에서의 '검열'이란? [100년의 문학용어 사전] 검열 검열 檢閱 영) censorship 공권력이 언론이나 출판, 문화, 예술 등에 대해 사전 또는 사후에 검사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표현의 자유를 제약하는 행위. 검열의 역사는 꽤 오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분서갱유를 실시한 진시황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억압적 사회 체제의 지배 권력은 기득권을 보호하고 강화하기 위해 소수자나 반대자의 목소리를 탄압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검열이 오늘날과 같은 역사적 의미를 지니게 된 것은 서양의 경우 존 밀턴이 『아레오파지티카』(Areopagitica : 부제 '검열 없는 출판의 자유를 위해 영국 의회를 상대로 작성한 존 밀턴의 연설문')를 출판한 때부터라고 할 수 있다. 그는 거기서 ①햇빛도 보기 전에 출판물이 재판받는다는 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