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보편 썸네일형 리스트형 관계가 이어지는 인연은 곧 삶을 지속한다는 것 [신작 영화 리뷰] 24년 전 서울, 12살 동갑내기 단짝친구 문나영과 정해성은 서로를 향한 감정을 키워가던 중 어쩔 수 없이 헤어진다. 나영네 가족이 캐나다 토론토로 이민을 가게 되었기 때문이다.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지 못한 채 헤어졌고 그렇게 연락이 끊긴다. 이후 12년의 시간이 쏜살같이 흐르고 그들은 재회한다. 해성이 오랫동안 페이스북으로 나영을 찾고 있었는데 당연히 찾을 수 없었다. 나영이 노라로 이름을 바꿔 살아가고 있었으니까. 그러다가 노라가 우연히 그 사실을 알게 되었고 해성에게 연락이 닿아 스카이프 영상통화를 시작한다. 이후 밤낮없이 영상통화를 이어가는 둘. 하지만 비대면이 아닌 대면하기 힘듦에 지쳐 각자의 삶을 살기로 하고 연락을 끊는다. 노라는 아서와 만나고 해성도 다른 여성과 만난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