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리퍼블릭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만의, 혹은 우리 모두의 아이돌 이야기 초등학교 2학년 때인 것 같다. 심신의 '오직 하나뿐인 그대'를 부르며 한껏 고무된 나를 발견한다. 이전의 소방차나 김완선의 기억은 별로 없다. 이후의 기억이 다시 생생하다. 서태지와 아이들부터 시작해 듀스, 룰라, 쿨, DJ DOC, R.ef... 1990년대 초중반은 그야말로 전설들의 춘추전국시대가 아닌가. 좋은 시절이었다. 중학교 2학년의 기억으로 건너간다. 친구가 물어온다. "H.O.T.야 젝키야, S.E.S.야 핑클이야." 난 젝키와 핑클을 골랐던 것 같다. 공교롭게도 H.O.T.와 S.E.S.는 SM 소속, 젝키와 핑클은 대성 소속이었다. 난 잘 만들어지고 체계적인 느낌보단 보다 현실적이고 친근한 이미지를 그나마 좋아했나 보다. 1997~8년 당시 중딩에게 가수는 이 네 그룹, BIG 4뿐이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