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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미국

1960년대 미국의 빙퉁그러진 자화상을 그린 식상한 웰메이드 [신작 영화 리뷰]   1960년대 미국, 정치부 기자 출신 셀린과 간호사 출신 앨리스는 회계사 남편과 약사 남편을 두고 동갑내기 아들 맥스와 테오를 키우고 있다. 그들 가족은 울타리 하나를 사이에 둔 이웃지간으로 각별히 가깝게 지내고 있다. 와중에 앨리스는 다시 정치부 기자 일을 하고 싶어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일이 터진다.셀린이 집안일을 하고 있던 사이 맥스가 지붕에 올랐다가 떨어져 죽고만 것이다. 사고 전 맥스의 마지막을 본 유일한 이는 다음 아닌 앨리스였다. 사고의 충격으로 셀린은 큰 충격에 빠지고 앨리스를 멀리 했다가 한 달여 후 정신을 차린 듯 돌아온다. 하지만 테오가 땅콩버터 쿠키를 먹어 알레르기 반응으로 죽었다 살아나고 앨리스의 시어머니가 약을 제때 먹지 않아 심장마비로 죽는 등의 일이 .. 더보기
두 거인의 운명적 만남과 필연적 결별에 관하여 <블러드 브러더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맬컴 엑스'라는 이름 한 번쯤 들어 봤음직하다. 마틴 루터 킹과 더불어 1960년대 미국 흑인 민권 운동을 대표하는 거두로, 킹이 비폭력주의의 온건파였다면 엑스는 흑인 우월주의의 급진파였다. 당대뿐만 아니라 이후의 미국 흑인 민권 운동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거니와, 현대에 들어서 그 목소리와 주장이 갖는 파급력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미국 현대사의 아이콘인 것이다. '무하마드 알리'라는 이름은 수없이 들어 봤을 것이다.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쏜다" "나는 세상을 뒤흔들었어!" "내가 분명히 말했지, 내가 진정한 챔피언이라고! 세계 챔피언이라고!" 같은 수많은 명언의 주인공이기도 하거니와 복싱 챔피언을 넘어 세계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로 유명한 그다. 그런가 하면 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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