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슈피겔만 썸네일형 리스트형 <쥐> 현존 최고의 그래픽 노블을 만나다 [서평] 아트 슈피겔만의 그 명성은 익히 알고 있지만, 선뜻 손이 가지 않는 콘텐츠가 있다. 그 콘텐츠를 접하고 난 후 받게 될 거대한 무엇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주로 주제나 소재가 너무 방대하거나 나의 관심 밖 또는 나의 지식 너머를 다루고 있는 것들이다. 그래서 책을 사놓거나 영화를 다운로드 받아놓고 차마 보지 못하고 고이 모셔두기만 한 것들이 30%에 육박한다. 아트 슈피겔만의 (아름드리)도 그 중에 하나였다. 우리나라에는 1994년에 출간되었으니, 올해로 20년째이다. 홀로코스트(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이 자행한 유대인 대학살)라는 묵직한 주제를 담고 있다는 정보 하나만을 접한 채, 최고의 그래픽 노블이라고 남들에게 추천만 해줬을 뿐 직접본 적이 없었다. 홀로코스트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