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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종교

학폭, 종말, 사이비종교까지 어디로 튈지 모를 이야기들 <지옥만세> [신작 영화 리뷰] 어느 공터, 교복을 입은 가해자 학생들이 생일을 축하한다며 주저앉아 있는 단발머리 황선우의 얼굴에 케이크를 묻힌다. 한편 송나미는 엄마의 가게 방에서 노래를 들으며 춤을 추다가 엄마한테 혼나고 집을 나간다. 그녀는 자살 시도를 했는데 이번이 처음은 아닌 것 같다. 둘은 친구들이 모두 수학여행을 갔을 때 만나 동반 자살을 하기로 한다. 나미가 우선 목을 메기로 하며 선우에게 유서를 건넨다. 하지만 곧 자살 시도는 끝난다. 선우가 말하길 나미의 유서 속 박채린은 서울로 가서 잘살고 있다는 것이었다. SNS에 버젓이 만천하에 알렸다나 뭐라나. 그들은 공동의 적, 선우에겐 학폭 가해자이고 나미에겐 따돌림 가해자인 박채린의 인생에 흠집이라도 내고자 수안보를 떠나 서울로 향한다. 그들이 향한 곳.. 더보기
웨이코 포위전은 파멸적 대재앙이었나, 세상의 종말이었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1993년 2월 28일, 미국 텍사스 웨이코 마운트카멜 센터에 위치한 사이비종교 '다윗가지파' 건물을 ATF(주류담배화기단속국) 요원들이 급습한다. 그 결과 ATF 요원 4명과 다윗가지파 신도 6명이 목숨을 잃는다. 남북전쟁 이후 미국 내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총격전이었다. 그런데 ATF는 왜 다윗가지파 건물을 급습했고 어째서 총격전을 했으며 사람들이 다수 죽기까지 했을까?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 (이하 '웨이코')는 1993년 2월 28일부터 장장 51일간의 미국 텍사스 웨이코 다윗가지파 건물을 둘러싼 대치전, 즉 ‘웨이코 포위전‘ 또는 '웨이코 참사' 전말을 전한다. 부제에서 엿볼 수 있듯 웨이코 포위전은 미국 측에선 파멸적인 대재앙이자 다윗가지파 입장에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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