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원하는 건 뭘까. 참으로 오랫동안 고심해왔다. 고심의 흔적은 곳곳에 남아 있다. 흔적의 하나가 변하고자 노력한 거다. 그녀의 바람에 맞게, 우리의 미래를 위해. 그런데 노력을 어필하려 할 때마다 그녀가 하는 말이 있었다. 


"변하려고 노력하지마. 오빠의 본 모습도 사랑해야 진짜 사랑이니까."


틀린 말은 아니다. 난 그러려고 하니까. 그녀의 어떤 모습이든 다 사랑스러우니까. 물론 바꼈으면 하는 모습도 있지만, 바뀌면 더 이상 그녀는 내가 아는 그녀가 아니다. 내가 택한 그녀가 아닌 것이다. 그런데 어김없이 또 다툼이 생기면 다른 말을 한다. 


"너무 노력하지 않으려고 하는 거 아냐? 내가 변하지 말랬다고 노력하지 말라는 건 아니잖아. 우리를 위해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


흠... 그녀가 원하는 건 뭘까. 그렇다. 원하는 건 조금 더 나은 '우리'가 분명하다. 나의 본 모습을 사랑하려 하는 것도 더 나은 우리를 위해서이고, 나의 변화를 요구하는 것도 더 나은 우리를 위해서일 것이다. 


문제는 반복에 있다. 반복은 지루함을 불러오고 지치게 한다. 그녀가 진짜로 원하는 걸 솔직히 잘 모르니, '변화'와 '불변' 요구는 반복될 것이고, 그런 반복은 우리 사이를 좀먹을 게 분명하다. 


좀먹지 않게 하는 방법이 무엇일까. 반복을 원천봉쇄하는 것? 내가 잘 하는 것이다! 변하지 않은 모습도, 변한 모습도 적절히 보여주며 그 조화로움에 만족을 느끼게 한다면 성공이다. 


그렇지만 아직 잘 모르는 건 사실이다. 그녀가 진짜로 원하는 건 뭘까? 궁금하다. 그리고 내가 잘 하고 있기는 한 걸까? 앞으로 잘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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冊으로 策하다. 책으로 일을 꾸미거나 꾀하다. 책으로 세상을 바꿔 보겠습니다. singenv@naver.com Since 2013.4.16





[오래된 리뷰] <바람>



영화 <바람> ⓒfilm the days



20대 중반,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불안, 현재에 대한 불만이 겹쳐 우울증 비슷한 감정을 느꼈던 적이 있었다. 어느 누구의 위로도 그 모든 감정들을 추스를 수는 없었다. 단지 현재로부터 도망가고 싶었다. 미래로 도망치는 건 불가능하니 과거로 도망치게 되었던 것 같다.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 주인공이 갑갑하고 불편한 현실에서 도망쳐 과거로 천착하게 되는 것과 비슷한 이치랄까.

 

지금은 20대 중반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당시에는 어떤 과거로 돌아가고 싶었을까? 몇몇 시절들을 꼽아본다. 대학교 2학년 군대 가기 전, 고등학교 1학년 때, 중학교 3학년 때, 초등학교 6학년 때, 유치원 때. 그리고 우울증을 느꼈던 20대 중반의 그때. 이들 시절에는 어김없이 내 옆에 친구들이 있었다. 지금 내 옆에 있는 친구들 또한 이 당시의 친구들이다.

 

지금 내 옆에는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한 친구가 있다. 그럼에도 나는 지금 힘들어 한다. 그 친구 덕분에 지금의 이 어려움들을 견디고 있지만 가끔은 과거로 돌아가고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이제는 알고 있다. 지금 또한 미래의 나에겐 돌아가고 싶은 과거라는 걸.

 

돌아가고 싶은 그때 그 시절


영화 <바람>은 한 남자의 돌아가고 싶은 과거인 고등학교 시절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그가 원했던 고등학교 시절은 누구보다 폼 나는 시절이었다. 과연 그는 그 ‘바람’을 이룰 수 있을까? 이 영화의 모티브는 <응답하라 1994>의 주인공 쓰레기 역 ‘정우’의 실제 이야기이다. 자연스레 영화 <바람>의 주인공은 배우 정우가 맡았다.



영화 <바람>의 한 장면. 돌아가고 싶은 그때 그 시절. ⓒfilm the days


 

짱구(정우 분)는 엄한 집안의 엄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지만, 폼 나는 학창시절을 보내게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그럼 ‘바람’이 통했는지 집안에서 유일하게 명문고가 아닌 골칫덩이 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된다. 부산 바닥에서 폭력 학교로 유명한 광춘상고에 진학하게 된 짱구는, 불법폭력써클 ‘몬스터’에 들어가고 싶어 안달이다. 어떻게 해서든 그 무리들과 함께 하게 된다면, 편한 학교생활은 물론이고 그토록 바라던 폼 나는 생활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내가 돌아가고 싶은 고등학교 1학년 때는 짱구처럼 폼 나는 바람은 아니다. 하지만 당시를 회고해보면 분명히 짱구의 바람과 똑같은 바람이 존재했었다. 주위에 남학생들만이 존재하는 남고에서, 편안한 학교생활을 넘어 ‘제대로 된’ 학교생활을 해보고 싶었던 것이다. 그것은 싸움 잘하는 친구들과 어울리고 폼 잡으면서 학교를 활보하고 싶다는 욕망으로 이어졌다. 짱구의 바람은 곧 나의 바람이기도 했었다.

 

폼에 살고 폼에 죽는 학창시절


하지만 짱구는 신학기 조회 시간에 거행되는 몬스터의 후임 물색 작업에서 ‘간택’되지 않았다. 인상을 찌푸리며 카리스마를 내뿜으려 해봤지만 타고난 폼이 폭력과는 거리가 멀었던 모양이다. 그런데도 포기하지 않는 짱구. 중학교 때부터 알고 지내던 소위 잘 나가고 싸움 잘했던 형이 같은 학교에 있었기에, 학교생활은 편했지만 성에 차지 않았다.

 

그러다가 엉겁결에 몬스터와 다른 불법폭력써클 간의 싸움에 휘말리게 된다. 결국 짱구를 비롯한 친구들은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되고, 이로 인해 몬스터의 러브콜을 받게 된다. 그토록 바라마지 않던 학교 ‘일진’이 된 짱구. 아무리 봐도 순박하고 착한 짱구인데, 엄연히 폭력써클의 일원이 되었기에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 그 부적절한 합이 얼마나 웃음을 자아내는지. 그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빛이 난다.



영화 <바람>. 폼에 살고 폼에 죽는 학창시절. ⓒfilm the days


 

1997년 데뷔한 ‘젝스키스’의 노래 중에 <폼생폼사>라는 노래가 있다. 폼에 살고 폼에 죽는 사나이라면 사랑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는 내용인데, 이는 당시 고등학생 사이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사랑뿐만 아니라 생활 전반에서 ‘허세’와 ‘폼’을 중요시했던 학창 시절을 대변하는 노래였다고 할 수 있겠다. 이를 단순히 웃어넘길 수 없는 것이, 당시(1997년 당시가 아닌 모든 이들의 학창시절)에는 허세와 폼이 하나의 문화였고 모든 것이었다.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해도 그것만은 지키고 싶었던 것이다. 영화 <바람>은 그런 바람을 한 치의 ‘오버’나 ‘부족함’없이 보여주기에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잘 나가던 짱구. 무서웠던 선배들이 졸업하고 자신이 직접 조회 시간에 후임을 물색하는 위치가 되었다. 세월 참 빠르고 ‘찌질했던’ 옛날이 생각나게 만든다. 그런데 진짜 옛날이 생각나게 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아버지가 쓰러졌다는 긴급 전화. 당장에 집으로 뛰어간다. 그 뒤를 급하게 뒤쫓는 친구들. 곧 아버지가 간경화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는다. 건강에 치명상을 입은 아버지. 시무룩해지고 아버지 눈치를 보느라 학교생활을 제대로 못하게 되는 짱구. 하지만 아버지가 당장의 급한 상황을 넘기게 되자 짱구는 다시금 돌아가게 된다.

 

나의 진짜 '바람'은 소중한 가족


사람은 정작 닥쳐보지 않으면 모른다. 일이 닥쳤을 때의 슬픔과 두려움과 밀려드는 후회를. 짱구도 그런 사실을 몰랐다. 그리고 어릴 때 자신을 ‘짱구 박사’라고 부르곤 했던 아버지의 아빠 미소와 다정한 모습을 잊어먹고 있었다. 그렇게 따랐던 아빠였는데. 지금은 왜 그리도 싫은지. 왜 그리도 불편한지.

 

결국 짱구의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만다. 그리고 짱구의 학창시절도 끝나고 만다. 허세와 폼을 최우선의 가치로 생각했던 그 학창시절이 말이다. 남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씁쓸한 기억 뿐. 단, 소중한 친구들과 소중한 가족들이 남았다.

 

학창시절 짱구의 ‘바람’은 폼 나는 폭력써클의 일원이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폼은 허세의 다른 말일 뿐이었다. 당시에는 허세도 폼으로 읽혔지만 말이다. 반면 짱구에게 가족은 폼의 반대말이었다. 엄격한 집안에서 유일하게 공부 못하고 촐싹거리기만 하는 막내아들인 짱구가 폼 날일이 어디 있겠는가. 하루 빨리 독립하고 싶고 여차하면 가출이라고 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으니 학교생활에서라도 폼 나고 싶었던 것이다.

 

그런 짱구에게 아버지의 죽음은 곧 가족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슬픈 매개체였다.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였지만, 또 영화로써도 거의 필수적인 상황이었다. 그래서 감독이 원래 짰던 시나리오를 던져버리고 완전히 다시 썼다는 것도 수긍이 간다. 그 정도로 학창시절의 ‘바람’은 그 무엇으로도 쉽게 떨쳐낼 수 없던 그 무엇이었던 것이다. 짱구가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아버지에 대한 꿈을 꾸며 꿈속에서 말하는 장면이 생생하다.



영화 <바람>의 한 장면. 나의 진짜 '바람'은 소중한 가족. ⓒfilm the days



“아빠... 내가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못했다. 아빠... 아빠... 사랑한다.”

 

그때 그 시절, 참 힘들었다. 매일같이 하루에 10시간을 넘게 공부에 매진하고, 그러면서도 양육강식의 남자들 세계에서 살아남으려고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그리고 정치적으로 발버둥치고, 점점 멀어져 가는 가족들과의 관계에 괴로워하고, 어김없이 과거를 후회하고 미래를 불안해하고 현재에 대해 불만에 차 있었다. 과연 지금 그때 그 시절 그곳으로 돌아간다면 어떤 ‘바람’을 갖고서 살아가게 될까. 영화는 그 정답이 ‘가족’이라고 말한다. 반면 나는 대학교 때까지는 ‘공부’였다. 하지만 지금은 ‘가족’으로 바뀐 것 같다. 그리고 앞으로 그 바람은 더욱 더 확고해질 것 같다. 가족(지금의 가족, 앞으로의 가족)만큼 나를 이해해주고 나를 아껴주고 나를 생각해주는 이는 없다. 나 또한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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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리뷰] <디센던트>


<디센던트> ⓒ폭스 서치라이트


일기장을 들춰보다가 증조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던 12살 어느 날과 마주쳤다. 일기를 읽어보니 가관도 아니다. 글 재주는 둘째 치고, 증조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재밌다니? 어린 나에게 집안 어른의 장례는 재밌게 다가왔나 보다.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친척들이 모두 다 모이는 시간이었으니 말이다. 더군다나 호상(好喪)이셨기 때문에, 분위기가 나쁘진 않았었다. 내 기억에 남아 있는 첫 번째 집안 어른 장례식이다. 


작년에는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몇 달 간의 투병 끝에 돌아가셨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 하셨다. 그럼에도 오랜만에 친척들과 함께 하는 자리가 좋았고, 왠지 모르게 우리 가족들 사이가 전에 없이 밀착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 특히 하염없이 우시는 어머니와 어머니 형제 분들의 모습을 보니 알 수 없는 가족애까지 느끼는 것이었다. 외할아버지께서 남기신 유산(遺産) 아닌 유산이었다. 


<어바웃 슈미트>, <사이드웨이>의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또 하나의 명작 <디센던트>는 ‘자손’ 또는 ‘유산’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주인공 맷 킹(조지 클루니 분)은 하와이에서 제일가는 땅을 소유한 가문의 상속자이다. 법률 변호사이기도 그는, 이 땅을 어떻게 하면 잘 팔았다는 말을 들을까 고민하고 있다. 그 땅을 파는 건 오로지 그의 결정에 의한 것이지만, 그 결과는 그의 수많은 친척들과 함께 할 것이었다. 


그러던 중 아내가 모터 보트를 타다가 사고를 당해 머리를 다쳐 중태에 빠졌다는 소식을 듣는다. 평소에는 너무나 바빠서 가족들을 잘 돌보지 못하는 그이지만, 아내가 사고를 당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 곁을 지켜야만 한다. 그에게는 망나니 같이 행동하는 두 딸이 있는데, 그의 잘못이 크다는 걸 누가 봐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그는 딸들과 함께 아내의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 그들은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갈까?


<디센던트>의 한 장면. ⓒ폭스 서치라이트


영화는 이처럼 두 개의 큰 맥락으로 진행된다. 땅을 떠나보내면서 돈벼락을 맞고, 아내를 떠나보내면서 가족이 재결합하고. 그런데 이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150년 간 이어 내려온 땅을, 자신들이 그 땅을 위해서 한 일은 한 가지도 없으면서 자신들의 이익 만을 위해 팔려고 하는 것이다. 그를 아는 다른 모든 주민들은 그 일을 반대하고 있다. 그 아름다운 자연을 파괴하는 대신 얻을 수 있는 건, 리조트나 호텔 따위 뿐이다. 


또 하나, 아내를 떠나보내는 건 더더욱 어렵다. 특히 10년 만에 아이들과 붙어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불안하고 불편하고 두렵기까지 한 것이다. 그런데 첫째 딸에게서 황당무계하고 어이없는 소식을 듣게 된다. 너무나 가족에게 무관심했던 그이기에 더욱 충격적이었다. 그러면서도 미안했다. 


<디센던트>의 한 장면. ⓒ폭스 서치라이트

아내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그는 그날로 아내가 바람 핀 상대를 찾아 여행(?)을 떠난다. 이 여행에 딸들이 동행하면서, 비로소 그들은 가족이 된다. 아이러니컬한 상황이지만, 그의 아내가 남기고 간 유산 아닌 유산은 한편으로는 어처구니없으면서 한편으로는 고맙기 그지없는 것이었다. 


이처럼 아이러니컬한 상황은 ‘하와이’라는 배경 자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흔히 하와이를 생각할 때 ‘지상 낙원’이 그려질 것이다.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근심 걱정 없는 삶을 살 것이라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삶을 미시적으로 접근해보면 보통 인간일 뿐이라는 것을 손쉽게 포착할 수 있다. 그것이 이 영화에서는 가족의 해체와 거기에서 파생된 불륜, 사소한 사고에 의한 죽음, 속물근성에 찌든 사람들의 모습, 재개발에 관련된 반응들로 나타나는 것이다. ‘지상 낙원’에서 벌어지는 매우 ‘지상’적인 느낌의 일들이 새삼 특별하게 다가온다. 


<디센던트>의 한 장면. ⓒ폭스 서치라이트


사실 영화의 결말은 이미 나와 있다고 할 수 있었다.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예상할 수 있듯이, 아내의 죽음 덕분에 맷 킹의 가족은 재결합할 수 있었다. 맷 킹은 남은 두 딸에게 헌신적인 아빠가 될 것이었고, 망나니 같던 두 딸은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으로 다시 들어와 잘 자랄 것이었다. 


또한 그는 조상들이 남긴 유산인 땅은 결국 팔지 않을 것이었다. 아내가 남기고 간 유산인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은 맷 킹이, 조상들의 유산을 팔 리가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의 가족들의 추억이 새겨져 있는 그곳을. 비록 수많은 친척들의 압박이 있더라도 말이다. 그의 삶은 아내의 희생으로 말미암아 제자리로 돌아오게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살아가다 보면 무언가를 잃어야 할 때가 반드시 찾아온다. 사람이 될 수도 있고, 물건이 될 수도 있고, 감정이 될 수도 있다. 그때 슬픔과 허무는 우리를 사정 없이 덮쳐올 것이다. 그런데 그때 동시에 찾아오는 것이 있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으로 인해 일어나는 ‘변화’이다. 그 변화를 이왕이면 좋은 쪽으로 승화 시키는 것이 어떨까. 이 변화의 컨트롤을 위해 굳이 연습을 하거나 계획을 세워둘 필요는 없다. 잃게 되는 무언가가 남기고 갈 유산이 변화를 이끌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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