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문학 썸네일형 리스트형 <연애 소설 읽는 노인> 피할 수 없는 피해자들끼리의 싸움 [지나간 책 다시읽기] 세계 문학을 논하게 되면, 주로 미국과 유럽을 언급하게 된다. 물론 수많은 좋은 작품들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들이 세계의 패권을 쥐고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또한 그것을 이용해 세계의 문화를 흡수하고 분석해온 바,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작품들을 많이 써올 수 있었을 거라 생각된다. 어찌 되었든, 문학 또한 그들의 손아귀에서 빠져나가기란 결코 쉽지 않다. 그런데 그런 논리를 탁월한 문학성과 특유의 지역성으로 타파한 나라가 있다. 바로 남미이다. 나라라고 표현한 이유는, 문학에 있어 거의 공통된 면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 이는 문학을 넘어 문화 전반에 걸쳐 있다고 볼 수 있겠다. 환상적이고 기괴하기까지 한 배경과 분위기에, 남미의 지역적 특성과 역사를 반영하였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