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갱 썸네일형 리스트형 '바보' 반 고흐와 '속물' 고갱의 동상이몽 [서평] 19세기는 인류 역사에 있어서 손꼽힐 정도의 전환점이 있었던 시기였다. 산업 혁명으로 인한 기술 발명은 인류의 일상 생활을 완전히 바꿔버리며 새로운 계급을 형성시켰고, 의식의 변화를 동반하지 않은 자본주의가 횡행해 모든 걸 집어삼키며 정국을 혼란스럽게 하였다. 이는 가장 먼저 유럽을 강타하였는데, 프랑스라고 예외는 아니었다. 19세기 후반 프랑스는 가히 '불안한 시대' 그 자체였다. 프랑스의 제국주의 편승은 정해진 길이었던 것이다. 당시 프랑스 미술계에는 인상주의 운동이 일어나 엄청난 위용을 자랑하며 유럽과 아메리카, 그리고 아시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인상주의는 19세기 초반 감정과 상상력을 중시하던 낭만주의에 반대하여 현실을 있는 그대로 묘사하려는 사조인 '사실주의'에 영향을 받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