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책하다'가 뽑은 2016년 최고의 영화 10]


안녕하세요? '책으로 책하다'입니다. 책에 이어 2016년 최고의 영화를 뽑아보고자 합니다. 언젠가부터 책보다 영화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것 같네요. 뭐, 형제지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둘이기에 큰 부담이나 죄책감(?)은 많지 않습니다. 여하튼 올해는 어떤 좋은 영화가 우리를 반겼을까요. 


아무래도 매년 초에는 아카데미 후보작 및 수상작이 쏟아져 나오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년초에 좋은 영화가 몰려 있는 경향이 있죠. 올해도 어김 없이 그랬습니다. 그 중에 기억에 남는 건 <레버넌트>. 영화 자체보다는 영화 속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대형 곰에게 맞는 장면이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드디어 남우주연상을 탄 것도요. 


여름 시즌엔 한국 영화가 득세했습니다. <부산행>과 <터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상당히 괜찮았어요. 우리나라의 블록버스터가 이만큼이나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개인적으로 부산행 열차를 타기 직전에 <부산행>을 보아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도 인상적이었는데 리뷰를 쓰진 못했습니다. 


후반기에는 주로 서양의 작은 영화를 봤습니다. <맨 인 다크>, <다가오는 것들>, <라우더 댄 밤즈>, <로스트 인 더스트> 등이 인상에 남습니다. 올해 최고의 영화라는 <라라랜드>를 아직 보지 못했는데, 내년 초에라도 꼭 보고 싶네요~ 고로 2016년에도 2017년에도 '책으로 책하다'가 뽑은 최고의 영화 리스트에는 못 올라가네요. 걱정 마세요. 최고의 영화는 많습니다. 


자, 이제 2016년 최고의 영화 10을 뽑아보겠습니다. 역시 제가 보고 리뷰로 남긴 것들 중에서 고른 것입니다. 올해에는 제가 신작 영화를 꽤 많이 봐서 경쟁률이 은근 높았지요. 그러니 어디 가서 꿀리진 않을 영화라 자부합니다. 따로 코멘트를 달진 않았고, 대신 리뷰 url을 달았습니다. 한 해 마무리하면서 좋았던 영화 한 편 보심이 어떨지요^^ 잔잔함을 원하시면 <다가오는 것들>을, 쌈빡한(?) 걸 원하시면 <부산행>!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바닷마을 다이어리


캐롤


스포트라이트


4등


부산행


터널


다가오는 것들


로스트 인 더스트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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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책하다'가 뽑은 2016년 최고의 책 10]


안녕하세요? '책으로 책하다'입니다. 올해에도 어김 없이 연말이 돌아왔고 '책으로 책하다'가 뽑은 최고의 책도 돌아왔습니다. 아울러 최고의 영화도 뽑을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 올해 출판계는 특별한 게 없었던 것 같아요. 그나마 소설가 '한강'이 <채식주의자>로 세계적인 문학상인 맨부커상(인터내셔널 부문)을 거머쥔 게 기억에 남네요. 그 덕분인지 올해 한국 문학이 부활의 날개짓을 펼쳤죠. 


한편, 최순실 국정 농단 등으로 인한 전국민적인 분노와 허탈감, 혐오감이 책으로 옮겨졌습니다. 정치 관련 저서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죠. 더불어 여성 혐오 관련 이슈가 거셌는데, 관련 책이 쏟아져 나왔고 족족 인기를 얻었습니다. '페미니스트'가 들어가 있는 제목의 책들이 그것입니다. 


'알파고' '설민석'이라는 키워드가 크게 사랑받은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이세돌과의 세기의 격돌이 있은 후, 바둑이 아닌 인공지능에 관심이 쏠렸는데요. 날림성 이슈 저작이 아닌 심도 깊은 과학 저작이 인문학과 결합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설민석은 그동안 쉽고 재밌게 그렇다고 얉지만도 않은 역사 특강으로 사랑을 받아오다가 올해 하반기에 대박이 터졌습니다. 책을 내기만 하면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그러다가 1위에 마크되기도 했죠. 일회성이 아니니 내년에도 꾸준히 인기를 끌 것 같아요. 


오랜만에 돌아온 해리포터가 돌아왔는데요. 예전만큼의 이슈도 사랑도 받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어느 때보다 '한정판', '리미티드 에디션', '리커버', '특별판' 등이 쏟아진 한 해, 독자들의 소장욕구를 자극했지만 '표지에만 신경쓰지 말고 번역이나 제대로 해라' 같은 말을 많이 들었죠. 그만큼 독자들의 수준 또한 높아졌습니다. 책을 너무 상품으로만 인식하면 안 될 것입니다. 


자, 이제 2016년 최고의 책 10을 뽑아보죠. 언제나 그랬듯이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또한 기준이 제가 읽고 서평을 쓴 책들 중에서 고르는 것이기에, 주관+편파+소규모일 수 있습니다. 따로 코멘트를 달진 않았구요. 서평을 보실 수 있게 url을 달아놓겠습니다. 순서는 순위가 아닌, 날짜 순입니다. 즉, 2016년 1월부터 12월 순이죠. (참고로 서평을 쓰지 않은 작품도 있습니다.) 


'책으로 책하다'가 뽑은 2016년 최고의 책 10





독재자를 무너뜨리는 법




사법부




물결의 비밀




어쩌다 대가족, 오늘만은 무사히




고양이와 할아버지




언플래트닝, 생각의 형태




천공의 별




편의점 인간




조국과 민족




이 세상의 모든 크고 작은 생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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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경기를 보다 보면 자주 들리죠. '극적인 반전' 완전히 질 것 같은 분위기에서 극단적인 대역전을 성사시킬 때 쓰이곤 합니다. 사전적 의미로 '일의 형세가 뒤바뀌다'라는 뜻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최고의 반전은 '캄프 누의 기적'이라 칭하는 경기가 아니었나 싶네요. 


한편, 영화에서도 이 '반전(反轉)'이라는 단어가 자주 쓰이곤 합니다.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자주 쓰이곤 했었죠. 지금은 많이 쓰이지 않은 이유가, 이미 너무나도 많은 반전들이 남발되어서 효과가 떨어졌기 때문이죠. 반전 영화의 전성기는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중반까지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 중에서 이번에는 1990년대 궁극의 반전 영화를 살펴 봅니다. 


제 기억에 반전 영화는 1995년에 나온 두 편의 영화로 시작됩니다. 그 첫 번째는 바로 그 유명한    <유주얼 서스펙트>. 이 영화는 지금은 최고의 감독 중 하나로 칭송받는 '브라이언 싱어'의 2번째 작품입니다. 이 영화가 두 번째 작품이라니 할 말 다했죠... 여하튼 이 작품은 반전 영화답게 마지막 한 장면으로 모든 내용이 귀결됩니다. '절름발이 케빈 스페이시의 거짓말'이라고만 말씀드리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인 <세븐>. 반전 영화로도 최고의 위치에 있지만, 범죄 영화의 교과서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에이리언 3>으로 데뷔한 '데이빗 핀처'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거니와, 감독의 페르소나 '브래드 피트'와의 첫 만남이었죠. 분위기, 스토리, 미장셴, 반전까지 완벽한 영화라 감히 칭해봅니다. '브래드 피트의 어쩔 수 없는 한 방'이라고만 말씀드립니다. 


다음 해에 나온 <프라이멀 피어>를 빼먹을 수 없죠. '리차드 기어'를 원 톱으로 내세웠지만, 지금 생각나는 건 '에드워드 노튼' 뿐이네요. '에드워드 노튼'은 이 작품으로 데뷔하는데요. 당시 그는 예일대 역사학과 졸업생이었다고 합니다. 미친듯한 연기력으로 데뷔 때부터 쭈욱 상복이 터지죠. 연기파 배우도 우뚝 섭니다. '에드워드 노튼의 완벽한 이중성 연기'라고만 말씀드리죠. 


마지막 두 편은 새천년을 코 앞에 둔 1999년에 나온 영화들입니다. <파이트 클럽>과 <식스 센스>. 먼저 <파이트 클럽>입니다. 감독은 앞서 <세븐>을 연출한 '데이빗 핀처'이고, 주연도 앞서 소개해 드렸던 사람들인 '브래드 피트'와 '에드워드 노튼'입니다. 이 작품은 전후에 많이 보곤 했던 반전이긴 한대요. 아주 잘 표현해 냈기에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깊숙히 남아 있습니다. 맞을 지 모르겠지만요. 책으로 말씀드리면, '아멜리 노통'의 소설인 <적의 화장법>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브래드 피트와 에드워드 노튼의 '너는 누구냐?''라고만 말씀드립니다. 


'식스센스 이후 최고의 반전'이라는 카피는 하나의 숙어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그만큼 <식스 센스>가 우리에게 준 반전의 파워는 엄청났죠. 흔히들 이 영화의 반전이 영화 역사상 최고의 반전이라고 합니다. 저예산인만큼, 아이디어와 연기력의 힘이 절대적이었다고 생각되네요. '브루스 윌리스'에게도 이런 면이 있었나요? '할리 조엘 오스먼트의 '귀신이 보여요''라고만 말씀드리죠. 


1990년대 궁극의 반전 영화로, 이렇게 5개의 영화를 뽑아 보았습니다. (참고로 1997년 작 <더 게임>도 넣으려 했는데, 이 작품 또한 '데이빗 핀처' 감독의 작품이라서 일부러 뺐습니다.) 반전 영화는 기본적으로 탄탄한 연기력과 스토리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저품질의 영화에 지친 분들께 특효약이라고 생각되네요. 거즌 20년이 지난 영화들이지만,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유주얼 세스펙트, 1995>

 

 

 

 

<세븐, 1995>

 

 

 

 

<프라이멀 피어, 1996>

 

 

 

 

<파이트 클럽, 1999>

 

 

 

 

<식스 센스,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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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할리우드 영화 중 북미 1억 불을 돌파한 영화가 33편이라고 합니다. 이는 2009년의 32편을 넘는 역대 최다인데요. 이제는 북미 1억 불 돌파는 새삼 '블록버스터'라고 부를 수도 없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또한 월드와이드 기준이라고 할 수 있는 5억 불 돌파 영화도 10편이 넘으니, 이 또한 기준이 달라져야 하는 시대가 온 것 같군요. 


그리고 또 한 가지 특징을 뽑으라면, 2013년 할리우드 흥행작 중에는 속편이 대다수를 포진해 있다는 점입니다. 속편이 아닌 영화를 뽑는 게 빠르겠네요. <그래비티>, <겨울왕국>, <크루즈 패밀리>, <월드워 Z>,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 <퍼시픽 림>, <위대한 개츠비>, <나우 유 씨미> 정도? 이 중 대부분의 영화들이 이미 속편 준비에 들어갔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2014년 할리우드 영화들은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떤 특징을 갖고 있을까요? 우선 상반기 기대작만 살펴봅니다. 목록을 기재하기 전에 간단히 언급해 드리자면, 기대작 15편 중에 속편은 6편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또 하나의 특이점이 있네요. 유명한 리메이크작이 2편 대기중이라는 사실. 그리고 2013년에 이어 워너브라더스의 물량 공세가 이어질 것 같군요. 목록 한 번 훑어보시죠. 






[잭 라이언: 코드네임 쉐도우] 

북미: 1월 17일, 한국: 1월 16일, 파라마운트

감독: 케네스 브래너, 주연: 크리스 파인, 키이나 나이틀리, 케빈 코스트너




[프랑켄슈타인: 불멸의 영웅] 

북미: 1월 24일, 한국: 2월, 라이온스게이트

감독: 스튜어트 베티, 주연: 아론 에크하트, 빌 나이




[레고 무비] 

북미: 2월 7일, 한국: 2월 6일, 워너브라더스

감독: 필 로드, 크리스 밀러, 주연: 윌 페럴, 리암 니슨, 알리슨 브리




[모뉴먼츠 맨: 세기의 작전] 

북미: 2월 7일, 한국: 미정, 소니/콜럼비아

감독: 조지 클루니, 주연: 조지 클루니, 멧 데이먼, 케이트 블란쳇




[로보캅] 

북미: 2월 12일, 한국: 2월 13일, 소니/콜럼비아

감독: 호세 파딜라, 주연: 조엘 킨나만, 사무엘 L. 잭슨, 게리 올드만




[300: 제국의 부활] 

북미: 3월 7일, 한국: 3월, 워너브라더스

감독: 노암 머로, 주연: 레나 헤디, 에바 그린, 로드리고 산토로




[노아] 

북미: 3월 28일, 한국: 3월, 파라마운트

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 주연: 러셀 크로우, 엠마 왓슨, 로건 레먼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북미: 4월 4일, 한국: 3월 27일, 부데나 비스타(디즈니)

감독: 조 루소, 안소니 루소, 주연: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사무엘 L. 잭슨




[트랜센던스] 

북미: 4월 18일, 한국: 5월, 워너브라더스

감독: 월리 피스터, 주연: 조니 뎁, 레베카 홀, 모건 프리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북미: 5월 2일, 한국: 4월 30일, 소니/콜럼비아

감독: 마크 웹, 주연: 앤드류 가필드, 엠마 스톤, 제이미 폭스




[고질라] 

북미: 5월 16일, 한국: 5월, 워너브라더스

감독: 가렛 에드워즈, 주연: 애런 존슨, 브라이언 크랜스톤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북미: 5월 23일, 한국: 미정, 폭스

감독: 브라이언 싱어, 

주연: 제니퍼 로렌스, 니콜라스 홀트, 휴 잭맨,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패스벤더, 이안 맥켈런




[엣지 오브 투모로우] 

북미: 6월 6일, 한국: 6월, 워너브라더스

감독: 더그 라이만, 주연: 톰 크루즈, 에밀리 블런트




[드래곤 길들이기 2] 

북미: 6월 13일, 한국: 7월, 폭스

감독: 딘 데블로이스, 주연: 제이 바루첼, 제라드 버틀러, 아메리카 페레라




[트랜스포머 4] 

북미: 6월 27일, 한국: 6월 27일, 파라마운트

감독: 마이클 베이, 주연: 마크 윌버그, 니콜라 펠츠, 잭 레이너, 리빙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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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노벨 문학상은 캐나다의 '체호프'로 불리는 (급히 만들어서 붙인 듯?) 앨리스 먼로가 선정되었죠. 비록 미국에서 오랜만에 수상자가 나올 거라는 저의 예상은 빗나갔지만, 그래도 같은 북아메리카 대륙이라는 점에서 위안(?)을 받았습니다. 


노벨 문학상은 세계 최고 권위의 문학상으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그렇다면 노벨 문학상을 탄 작가들을 모두 대문호(大文豪)라고 지칭할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진실로 감히 말하자면, 앨리스 먼로가 대문호가 되는 날은 없을 것입니다. 왜냐? 대문호는 각 나라에서 많으면 두 명 정도에게만 부여하는 칭호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대문호의 칭호는 남발될 것이 틀림없습니다. 위대한 작가가 만들어지는 시대가 이미 도래한 것이죠. 그럼에도 누구도 비난할 수 없는 대문호가 존재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대문호 리스트를 공개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대문호 리스트는 어떤가요?


*누구도 비난할 수 없다는 건 분명하지만, 호불호(好不好)는 존재하기에 저의 주관적인 리스트임을 밝혀둡니다.



<러시아>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대표작: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부활>



<러시아>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예프스키



대표작: <백야>, <죄와 벌>,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백치>



<영국> 윌리엄 셰익스피어



대표작: 4대 비극(햄릿, 오셀로, 리어랑, 맥베스), 

5대 희극(말괄량이 길들이기, 십이야, 베니스의 상인, 뜻대로 하세요, 

한 여름밤의 꿈), <로미오와 줄리엣>



<프랑스> 빅토르 위고



대표작: <노트르담 드 파리>, <레 미제라블>



<독일>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대표작: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시대>, <파우스트>



<스페인>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대표작: <돈 키호테>



<이탈리아> 두란테 델리 알리기에리(단테)



대표작: <신곡>(지옥편, 연옥편, 천국편)



<미국> 어니스트 밀러 헤밍웨이



대표작: <무기여 잘 있거라>,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노인과 바다>



<중국> 루쉰



대표작: <광인일기>, <아큐정전>



<일본> 나쓰메 소세키



대표작: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도련님>



<한국> 박경리



대표작: <김약국의 딸들>, <토지>



<고대 로마> 푸블리우스 오비디우스 나소



대표작: <변신이야기>



<고대 그리스> 호메로스



대표작: <일리아스>, <오디세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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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와 궤를 같이 해온 문학. 왠지 문학계에는 리스트를 선정해 일종의 우상 숭배를 하는 짓거리(?)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물론 베스트셀러 같은 경우, 영화 관객처럼 팔린 순서에 따라 등수를 매길 수는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시간에 소개해드리는 리스트들은 숫자로 명확하게 리스트업이 되지 않은 것들입니다. 


누군가가 임의대로 정해진 것들도 있고, 통상적으로 그렇게들 생각하고 있는 리스트들도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는, 그만큼 레퍼런스가 확실해 누구에게나 인정받는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혹은 인터넷이 발달한 뒤, 누군가가 퍼트렸을 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다음의 리스트들은, 100% 객관적이지는 않다는 걸 미리 알려드립니다. 단, 명백한 사실이 있다면 그건 100%에 가까운 '명품'임이 분명하다는 것입니다. 


이 리스트를 보시면서, 추가시키거나 제외시키시고 싶은 사람 혹은 책이 있다면 주저없이 말씀해 주십시오. (책의 경우, 다른 출판사의 책을 추천해주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몇 가지는 제가 임의로 추가 시켰습니다. 편안히 혹은 재밌게 감상하시죠. 


세계 4대 르포 문학



대표적 르포 문학으로 제일 많이 거론되는 4작품입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조지 오웰의 <카탈로니아 찬가>

에드거 스노우의 <중국의 붉은 별>

존 리드의 <세계를 뒤흔든 열흘>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각각 스페인 내전, 중국 대장정, 러시아 혁명, 스페인 내전을 배경으로 하였습니다. 

공통점으로, 20세기 초중반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세계 3대 미스터리 소설



세계 추리소설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일본에서 세계 3대 추리소설을 선정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건 아닙니다. 여러 리스트들에게서 선정했다고 보입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애거서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윌리엄 아이리시의 <환상의 여인>

앨러리 퀸의 <Y의 비극> 


개인적으로 제일 재미있게 봤던 작품은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입니다. 추리와 분위기가 완벽한 앙상블을 이루고 있죠. 반면 <환상의 여인>은 추리보다는 분위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Y의 비극>은 추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세계 4대 SF 소설가



왼쪽부터 차례대로, 

아이작 아시모프. 로버트 A. 하인라인. 아서 C. 클라크. 필립 K. 딕.

흔히들 세계 3대 SF 소설가로 앞의 3명을 뽑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문학사적으로도 충분히 그럴만 하다.) 필립 K. 딕을 추가하지 않을 수 없네요. 

이들의 작품은 상당수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유명작품을 열거해보자면,


아이작 아시모프의 <바이센테니얼 맨>, <아이, 로봇>(원작은 아님)

로버트 A. 하인라인의 <스타쉽 트루퍼스>

아서 C. 클라크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필립 K. 딕의 <블레이드 러너>, <토탈리콜>, <페이첵>, <마이너리티 리포트>, <컨트롤러>



현대 미국 문학의 4대 작가



미국의 유명 문학평론가 헤럴드 블룸은 현대 미국 소설을 대표하는 4인으로 (왼쪽부터 차례대로,)

필립 로스, 코맥 매카시, 돈 드릴로, 토머스 핀천을 뽑았습니다. 

저는 이 중에서 개인적으로 코맥 매카시를 제일 좋아하는데요. 

그의 작품인 <로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재밌게 봤습니다. 영화로도 만들어졌죠. 

그래서인지 우리나라에 제일 잘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얼마 전, 영화 <카운슬러>의 시나리오를 직접 작성했다고 해서 많은 화제를 낳기도 했었습니다. 


이들을 대표하는 작품으로는, 

필립 로스의 <에브리 맨>, <울분>, 

코맥 매카시의 <로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핏빛 자오선>

돈 드릴로의 <마오 2>, <화이트 노이즈>

토머스 핀천의 <V>, <제49호 품목의 경매>


(참고로, 제일 오른쪽에 있는 사진은 '토머스 핀천'의 사진입니다. 토머스 핀천은 베일에 가려져 있는 작가로 유명해서, 사진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해당 사진은 약 50년 전 토머스 핀천의 20대 해군 복무 시절 사진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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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에는 '블록버스터'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일반적으로 북미(미국, 캐나다) 1억 달러 이상, 월드와이드 5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린 영화를 가리키죠. 또 다른 의미로는 1억 달러 이상의 제작비가 투여된 영화를 가리킵니다. 서로 일맥상통하는 말이죠. 1억 달러 이상의 제작비가 투여되었다는 건 여타 기타 비용까지 합해 거즌 2억 달러 가까이 된다는 말이 되고, 그래도 최소한 2배를 벌여들여야 한다는 계산이 나오는 것이죠. 


원래 블록버스터라는 말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공군이 독일을 폭력했을 때 4.5 톤 짜리 폭탄을 가리키는 말이었다고 하네요. 자연스레 엄청난 무게와 파괴력, 어마어마한 물량이 생각나네요. 그리고 영화에서 최초로 블록버스터라는 말이 붙은 작품은, 1975년에 나와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그 유명한 <죠스>라고 하네요. 1974년에 소설로 히트를 치고 유니버셜이 계약을 따내 이듬해 스티븐 스필버그에게 감독을 맡겼다고 합니다. 이 작품이 최초로 북미 1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하네요. 


저번 주에 한국 영화 1000만 관객에 대한 리스트를 올려드렸는데요. 이번 주에는 전세계 흥행 톱의 리스트를 올리려 합니다. 그 마지노선을 10억달러로 잡았습니다. 예상하셨겠지만, 전부 할리우드 영화들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이 2000년대 영화들이구요. 우리나라와는 집계 방식이 달라, 쉽게 감이 잡히지 않으실 텐데요. 저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예를 하나 들겠습니다. 


작년과 올해 1200만 명을 넘은 세 영화 <도둑들>, <7번방의 선물>, <광해, 왕의 남자>의 평균 매출액은 약 900억이었습니다. 이를 달러로 환산하면, 2013년 12월 현재 약 8500만 달러입니다. 아... 한국 영화 최고의 매출액을 올린 영화들이 일명 '블록버스터'의 축에 끼지 못하다니요. 이는 2013년 현재 할리우드 영화 순위(월드와이드가 아닌 북미만)에서 약 680~690위 권이네요. 가히 엄청난 차이라고 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http://www.boxofficemojo.com/alltime/domestic.htm?page=7&p=.htm)


자, 그러면 오늘의 주제인 월드와이드 10억 달러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10억 달러라고 하면, 우리나라 1조원 이상의 돈을 뜻합니다. 이는 순수히 극장 수입만을 산정한 수치이기 때문에, 그 부가가치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할리우드 100여년 역사에서도 단 17편 만이 넘어섰습니다. 이 또한 예상하셨겠지만, 그 최초의 주인공은 바로 1997년 작 <타이타닉>입니다. 10억 달러 돌파 영화 중, 사실 상의 유일한 20세기 영화이죠. <쥬라기 공원>(1993년 작), <스타워즈: 에피소드 1>(1999년 작)의 경우, 작년과 올해 재개봉해 10억 달러를 돌파한 사례입니다. 그렇게 따지면 <타이타닉>은 올해 재개봉해 20억 달러를 돌파했죠. 


이제 그 리스트들을 보여드릴 때가 왔네요. 너무 불편해 하시지 말고, 편안하게 숫자의 재미에 푹 빠져 보시길. 또 지나간 영화들이니만큼 추억도 챙기시길. 


1. 아, 유일하게 20억 달러를 돌파한 1위와 2위 두 영화의 감독 '제임스 캐머런'의 위용이여. 

2. 제임스 캐머런을 비롯해, 피터 잭슨과 크리스토퍼 놀란이 각각 2편씩 10억 달러 돌파. 

3. 디즈니와 워너 브라더스가 거의 양분. (17편 중에서 디즈니가 6편, 워너 브라더스가 5편)

4. 17편 중에서 시리즈물이 대다수를 차지(17편 중에서 <타이타닉>만 제외하고 모두 시리즈)

5. 시리즈들 중에서도 유독 3편이 많음. (아이언맨 3, 트랜스포머 3, 반지의 제왕 3, 토이스토리 3)

6. 사실 1편은 더 많음. (아바타 1, 어벤져스 1, 다크나이트 1, 쥬라기 공원 1, 스타워즈 1, 호빗 1)

7. 아무래도 현재 개봉 중에 있는 <헝거게임 2-캣칭 파이어>와

조만간 개봉할 <호빗 2-스마우그의 페허>는 10억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음.

8. 할리우드 최고의 흥행 감독이라 불리는 스티븐 스필버그와 조지 루카스 감독의 두 작품

<쥬라기 공원 1>과 <스타워즈: 에피소드 1>이 공교롭게도 하필이면 재개봉으로 겨우 10억 달러를 돌파한 유이한 두 작품... 의외다. 


출처: www.boxofficemojo.com  (흥행 순위 순. 재개봉으로 10억 돌파한 영화도 포함.)




<아바타> ⓒ폭스


아바타 1 [월드 와이드: 2,782,275,272 달러] 

북미 개봉: 2009년 12월 18일, 2010년 8월 27일 스페셜 에디션 재개봉. 

<폭스> 장르: SF 어드벤쳐 

감독: 제임스 캐머런. 주연: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타이타닉> ⓒ파라마운트


타이타닉 [월드 와이드: 2,186,772,302 달러] 

북미 개봉: 1997년 12월 19일, 2012년 4월 4일 3D 재개봉. 

<파라마운트> 장르: 로맨스

감독: 제임스 캐머런. 주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케이트 윈슬렛




<어벤져스> ⓒ부에나 비스타(디즈니)


어벤져스 1 [월드 와이드: 1,518,594,910 달러] 

북미 개봉: 2012년 5월 4일. 

<부에나 비스타(디즈니 계열사)> 장르: 액션, 어드벤쳐

감독: 조스 웨던. 주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칼렛 요한슨, 

크리스 헴스워스,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 제레미 레너, 톰 히들스턴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파트 2> ⓒ워너 브라더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파트2 

[월드 와이드: 1,341,511,219 달러] 

북미 개봉: 2011년 7월 15일. 

<워너 브라더스> 장르: 판타지

감독: 데이빗 예이츠. 주연: 다니엘 래드클리프, 엠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




<아이언맨 3> ⓒ부에나 비스타(디즈니)


아이언맨 3 [월드 와이드: 1,215,439,994 달러] 

북미 개봉: 2013년 5월 3일. 

<부에나 비스타(디즈니 계열사)> 장르: 액션, 어드벤쳐

감독: 셰인 블랙. 주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기네스 펠트로, 

벤 킹슬리, 돈 치들, 가이 스피어




<트랜스포머 3> ⓒ파라마운트


트랜스포머 3 [월드 와이드: 1,123,794,079 달러] 

북미 개봉: 2011년 6월 29일. 

<파라마운트> 장르: SF 액션

감독: 마이클 베이. 주연: 샤이아 라보프, 로지 헌팅턴 휘틀리, 조쉬 더하멜




<반지의 제왕 3-왕의 귀환> ⓒ뉴라인(워너 브라더스)


반지의 제왕 3-왕의 귀환 

[월드 와이드: 1,119,929,521 달러] 

북미 개봉: 2003년 12월 17일, 2011년 6월 28일 재개봉. 

<뉴라인(워더 브라더스에 합병)> 장르: 판타지

감독: 피터 잭슨. 주연: 일라이저 우드, 이안 맥켈런, 리브 타일러, 

비고 모텐슨, 올랜도 블룸, 숀 애스틴, 케이트 블란쳇




<007 23탄-스카이폴> ⓒ소니/콜럼비아


007 23탄-스카이폴 [월드 와이드: 1,108,561,013 달러] 

북미 개봉: 2012년 11월 9일. 

<소니/콜럼비아> 장르: 액션

감독: 샘 멘데스. 주연: 다니엘 크레이그, 하비에르 바르뎀, 주디 덴치




<다크나이트 라이즈> ⓒ워너 브라더스


다크나이트 라이즈 [월드 와이드: 1,085,439,099 달러] 

북미 개봉: 2012년 7월 20일. 

<워너 브라더스> 장르: 액션 스릴러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주연: 크리스찬 베일, 마이클 케인, 게리 올드만, 

앤 해서웨이, 톰 하디




<캐리비안의 해적 2-망자의 함> ⓒ부에나 비스타(디즈니)


캐리비안의 해적 2-망자의 함 

[월드 와이드: 1,066,179,725 달러] 

북미 개봉: 2006년 7월 7일. 

<부에나 비스타(디즈니 계열사)> 장르: 어드벤쳐

감독: 고어 버빈스키. 주연: 조니 뎁, 올랜도 블롬, 키이라 나이틀리




<토이 스토리 3> ⓒ부에나 비스타(디즈니)


토이 스토리 3 [월드 와이드: 1,063,171,911 달러] 

북미 개봉: 2010년 6월 18일. 

<부에나 비스타(디즈니 계열사)> 장르: 애니메이션

감독: 리 언크리치. 주연(목소리): 톰 행크스, 팀 알렌, 조앤 쿠삭 




<캐리비안의 해적 4-낯선 조류> ⓒ부에나 비스타(디즈니)


캐리비안의 해적 4-낯선 조류 

[월드 와이드: 1,045,713,802 달러] 

북미 개봉: 2011년 5월 20일. 

<부에나 비스타(디즈니 계열사)> 장르: 어드벤쳐

감독: 롭 마샬. 주연: 조니 뎁, 제프리 러쉬, 페넬로페 크루즈




<쥬라기 공원 1> ⓒ유니버셜


쥬라기 공원 1 [월드 와이드: 1,029,153,882 달러] 

북미 개봉: 1993년 6월 11일, 2013년 4월 5일 3D 재개봉. 

<유니버셜> 장르: SF 어드벤쳐 호러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주연: 샘 닐, 로라 던, 

제프 골드브럼, 리처드 어텐보로




<스타워즈: 에피소드1-보이지 않는 위험> ⓒ폭스


스타워즈: 에피소드1-보이지 않는 위험

[월드 와이드: 1,027,044,677 달러] 

북미 개봉: 1999년 5월 19일. 2012년 2월 10일 3D 재개봉. 

<폭스> 장르: SF 판타지

감독: 조지 루카스. 주연: 리암 니슨, 이완 맥그리거, 나탈리 포트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10)> ⓒ부에나 비스타(디즈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10) 

[월드 와이드: 1,025,467,110 달러] 

북미 개봉: 2010년 3월 5일. 

<부에나 비스타(디즈니 계열사)> 장르: 가족 어드벤쳐

감독: 팀 버튼. 주연: 조니 뎁, 앤 해서웨이, 헬레나 본햄 카펜터, 

크리스핀 글로버, 미아 와시코브스카




<호빗 1-뜻밖의 여정> ⓒ워너 브라더스


호빗 1-뜻밖의 여정 [월드 와이드: 1,017,003,568 달러] 

북미 개봉: 2012년 12월 14일. 

<워너 브라더스> 장르: 판타지

감독: 피터 잭슨. 주연: 마틴 프리먼, 이안 맥켈런, 리처드 아미티지




<다크나이트> ⓒ워너 브라더스


다크나이트 [월드 와이드: 1,004,558,444 달러] 

북미 개봉: 2008년 7월 18일, 2012년 7월 19일 재개봉. 

<워너 브라더스> 장르: 액션, 어드벤쳐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주연: 크리스찬 베일, 히스 레저, 

아론 에크하트, 마이클 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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冊으로 策하다. 책으로 일을 꾸미거나 꾀하다. 책으로 세상을 바꿔 보겠습니다. singenv@naver.com Since 2013.4.16





정확히 20년 전인 1993년, 한국 영화 흥행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영화가 나타납니다. 거장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 한국 영화 최초로 1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이죠. 당시에는 서울 관객만을 집계했기 때문에, 더더욱 대단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수치를 지금으로 옮겨보자면 400만 이상이라고 할 수 있겠죠. 대표적인 예로, 올해 초에 개봉해 450만 급 흥행을 달성한 <신세계>가 서울 관객이 140만 명 정도였으니까요. 이를 북미로 치환하면, 1930년대 개봉했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당시에도 엄청난 수익을 올렸지만 그 수익을 지금의 가치로 환원하면 역대급 흥행의 반열에 오르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불과 10년 후인 2003년, 역시나 한국 영화 흥행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영화가 나타납니다. 아슬아슬하게 2003년도 끄트머리에 개봉해 무지막지한 흥행을 올렸던 <실미도>. '전무후유'한 1000만 명 관객 돌파였습니다. 지금이야 한 해에 몇 편이 1000만 관객을 달성하지만, 당시만 해도 아무도 예상치 못한 결과였습니다. 


사실 이런 흥행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해가 1999년입니다. 한국 역대 박스오피스 200위 권 안에 드는 유일한 2000년도 전의 영화 두 편 <쉬리>와 <주유소 습격 사건>. 이 두 영화는 각각 500만, 200만 이상의 흥행을 올립니다. <쉬리> 같은 경우는 지금까지도 흥행 30위권에 위치해 있죠. 마치 1997년에 개봉해 지금까지도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2위에 위치해 있는 <타이타닉> 처럼 말이죠. 


(지금도 그렇습니다만) 한 때 숫자에 빠져 영화를 흥행 성적으로 평가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처구니 없는 생각이죠. 그 영향 때문인지 지금까지도 북미, 한국 박스오피스 순위를 어느 정도 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퇴색했고, 심지어 안 본 영화들도 많습니다. 훗날에는 흥행할수록 오히려 보지 않을 수도 있을지도요?


그럼에도 엄연히 문화산업의 최정점에 서 있는 영화의 흥행 역사를 짚어보지 않을 수 없네요. 또한 이를 궁극의 리스트를 만드는 작업의 일환으로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얼마 전에 노벨문학상 시즌에 맞춰 역대 노벨문학상을 총정리하는 리스트 업로드처럼 말이죠. 앞으로 시간이 허락하는 한 저만의 궁극 리스트를 올려볼 생각입니다. (문학으로 인류에 공헌하다, 노벨 문학상의 모든 것)



한국 영화 1000만 관객 리스트입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계를 참고했으며, 흥행 순위 순입니다.)

특이한 점이 눈에 띕니다. 

1. 총 9개의 작품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하였는데, 1위 <아바타>를 제외하곤 전부 한국 영화. 

2. 9개의 작품 중 단 한 편도 감독이 겹치는 경우는 없지만, 주연 배우는 몇몇 겹친다. 

(설경구-<해운대>와 <실미도>, 류승룡-<7번방의 선물>, <광해, 왕이 된 남자>)

3. 2003년부터 2006년까지는 매년 1편씩,

2009년 이후에는 한 해에 2편이 나오던가 아예 나오지 않던가. 

4. 논외로, 2013년에는 1000만 관객에 가장 가까이 갔던 3편의 영화가 있었다. 

<아이언맨3>, <설국열차>, <관상>. 모두 센세이션에 가까운 관심을 받았지만, 기묘하게 1000만 관객에 도달하지 못하고 900만에 머물렀다. 





아바타(Avatar) [13,624,328명]

2009년 12월 17일 개봉/SF, 액션, 어드벤처/162분/12세이상관람가/미국

감독: 제임스 카메론/주연: 샘 워싱턴, 시고니 위버





괴물 [13,019,740명]

2006년 7월 27일 개봉/SF, 가족, 드라마/119분/12세관람가/한국

감독: 봉준호, 주연: 송강호, 박해일, 고아성, 변희봉, 배두나






도둑들 [12,983,330명]

2012년 7월 25일 개봉/액션, 범죄/135분/15세이상관람가/한국

감독: 최동훈, 주연: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임달화,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






7번방의 선물 [12,807,677명]

2013년 1월 23일/코미디, 드라마/127분/15세이상관람가/한국

감독: 이환경, 주연: 류승룡, 박신혜, 갈소원, 오달수, 김정태, 정만식






광해, 왕이 된 남자 [12,319,542명]

2012년 9월 13일 개봉/사극, 드라마/131분/15세이상관람가/한국

감독: 추창민, 주연: 이병헌, 류승룡, 한효주






왕의 남자 [12,302,831명]

2005년 12월 29일 개봉/사극, 드라마/119분/15세이상관람가/한국

감독: 이준익, 주연: 감우성, 이준기, 정진영






태극기 휘날리며 [11,746,135명]

2004년 2월 5일 개봉/전쟁, 드라마/148분/15세관람가/한국

감독: 강제규, 주연: 장동건, 원빈, 이은주






해운대 [11,453,338명]

2009년 7월 22일 개봉/액션, 드라마, 어드벤처/129분/12세이상관람가/한국

감독: 윤제균, 주연: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실미도 [11,081,000명]

2003년 12월 24일/전쟁, 액션/135분/15세관람가/한국

감독: 강우석, 주연: 설경구, 안성기, 허준호, 정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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