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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보다 더 유명한 스캔들이 없고, 이보다 더 재밌는 재판이 없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존 크리스토퍼 뎁 2세, 일명 '조니 뎁'과 엠버 허드는 2009년 라는 영화를 촬영하며 만나 사랑을 싹 틔었다. 물론 당시엔 당연하게 둘 다 연인이 있었다. 몇 년이 지난 2014년에 여러 정황상 약혼한 것으로 추측되고 2015년에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2016년, 결혼 후 1년이 조금 넘은 시점에 허드가 뎁을 상대로 접근금지 신청과 이혼 소송을 냈다. 1년 후 마무리되었다. 조니 뎁과 앰버 허드 간의 진짜 갈등은 이혼 후부터 시작되었다. 2018년 12월, 허드는 에 여성의 가정폭력 관련 기고문을 게재하며 자신도 피해자라고 했다. 뎁은 가정폭력범으로 전락했다. 이듬해 3월, 뎁은 허드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며 손해배상금 5천만 달러를 요구했다. 2020년 7월에는 영국에서.. 더보기
봉준호의, 봉준호에 의한, 봉준호를 위한 <옥자> [리뷰] 봉준호 감독의 봉준호 영화는 대체로 직선적인 스토리 라인을 지닌다. 확실한 목표가 거기에 있고, 우리의 주인공은 그곳에 다다르고자 부단히도 노력한다. 그 자체로도 흥미를 끌기에 충분한대, 영화를 통해 가장 재밌게 대리만족 또는 대리경험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에드벤쳐적 요소가 깔려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일단 관객을 끌어모으고는, 봉준호는 진짜 하고 싶은 얘기를 한다. 그건 다름 아닌 우리가 사는 이 세상 이야기다. 봉준호처럼 필모에서 흑역사가 없는 감독도 드물 것이다. 2000년의 시작에서 로 시대를 앞서간 실험적인 현실 풍자 코미디를 선보이고는, 에누리 없이 3~4년에 한 번씩 작품을 들고 왔다. 여전히 그는 현실을 그리고, 가감없는 코미디적 요소를 적재적소에 흩뿌리며, 누군가에게는 실험적일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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