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르바이트

잔잔하지만 날카롭게 일본 사회를 들여다본다 <아버지와 이토씨> [리뷰] 34세 미혼 여성으로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아야(우에노 주리 분), 54세 돌싱 남성으로 초등학교에서 급식 도우미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이토(릴리 프랭키 분)와 동거한다. 그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할 때 함께 일한 '패배자'인데, 한 번 두 번 여러 번 먹었고 어쩌다 보니 같이 살게 되었다. 누가 봐도 이상하게 보겠지만 당사자들은 하등 이상할 게 없는 듯하다. 그들 앞에 74세 홀몸으로 꼬장꼬장하기 이를 데 없는 아야 아버지(후지 타츠야 분)가 나타난다. 오빠 집에서 기거하고 있었는데, 쌍둥이 아이들의 중학교 입학 시험이 얼마 남지 않기도 했고 새언니 정신 상태가 이상해서 아야 네로 오게 되었다. 아버지를 보더니 기겁 하고 토를 하고 소리도 지르는 새언니 상태를 보니 다른 문제가 있.. 더보기
이 시대의 돈없는 지방대 대학원 생활이란?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 [서평] 좋은 대학을 나와도 취직을 하기 힘들다는 건 이 시대를 대변하는 사실 명구죠. 그래서 많은 대학생들이 졸업 후에 대학원으로 도피(?)를 한다고 합니다. 그들의 목표는 결국 취직인데요. 석사를 일종의 스펙으로 쓰기 위해서 인 거죠. 또는 지도 교수님께 잘 보이면 어디 한 자리는 얻을 수 있다는 생각도 있을 거예요. 요즘엔 그마저도 포화 상태라고 합니다. 그래서 석사가 더 이상 쓸 만한 스펙이라고 인식되지 않는 지경에 이른 것이죠. 우리 사회의 현실이 이 이상으로 추락했습니다. 그런데 여기 지방대 인문학 석사가 있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취직하고는 거의 정반대의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는 취직이 아닌 박사를, 나아가 교수의 길을 가고자 하는 것 같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