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말의 사랑 썸네일형 리스트형 결국, 나는 나를 돌보고 사랑하기로 했다 [신작 영화 리뷰] 1999년 세기말, 낮에는 정직테크에서 경리 과장으로 일하고 퇴근 후에는 큰엄마의 한복집을 운영하는 김영미씨. 그녀의 유일한 낙은 회사에서 배송기사 구도영씨를 훔쳐보는 것이다. '세기말'이라는 별명처럼 어딘가 촌스럽고 칙칙한 영미는 자신감도 없고 심히 부끄러워 도영과 점심조차 먹기 힘들다. 그러던 어느 날, 큰엄마가 돌아가시고 도영이 체포되었으며 경찰이 영미를 찾아온다. 도영이 회삿돈을 횡령하고 있었는데 영미가 눈감아 주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도영과 영미 둘 다 감옥에 갇힌다. 새천년이 된 후 상대적으로 빨리 출소한 영미 앞에 도영의 아내라는 유진이 나타난다. 유진은 영미에게 돈을 갚겠다고 하지만 영미는 거절하고 집으로 향한다. 하지만 영미는 집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그 집은 큰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