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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방대한 증거에 기초해 인간 본성을 안내하다 <인간 본성의 법칙> [서평] 학창 시절, '인성론'을 배운 기억이 있을 것이다. '사람이 태어날 때 타고난 성품이 있다는 관점' 말이다. 그중 아주 오랫동안 첨예하게 대립하는 두 관점이 있다면, 성선설과 성악설이 그것들이다. 동양의 대표적 사상가 맹자는 측은지심, 수오지심, 사양지심, 시비지심의 마음을 4단이라 하여 각각 인의예지의 근원으로부터 나온다 하였다. 인간의 본성을 선(善)이라고 본 것이다. 서양에는 스토아 학파와 루소 등이 있다. 이에 동양의 순자는 성악설을 주장했다. 인간의 성품 즉, 본성은 악(惡)하며 선한 것은 후천적이자 인위적이라고 보았다. 맹자가 내면을 성찰하며 잠재되어 있는 선한 본성을 끄집어 내어 유지하면 된다고 본 것에 반해, 순자는 악한 본성 위에 선을 인위적으로 쌓아야 하기에 그에 맞는 행위규범.. 더보기
내맘대로 신간 수다-1310 둘째주 -만화로 읽는 20세기 패션의 역사 2013년 10월, 200쪽, 14000원, 김경선 글, 이경희 그림, 부키 펴냄 개인적으로 패션에는 거의 문외한이라고 자부(?)할 수 있지만, 누구나 아는 유명 브랜드는 알고 있다. 샤넬이라든지 디올, 아르마니, 프라다, 베르사체 등등. 또 이들 브랜드 이름이 디자이너 이름이기도 하다는 것까지. 아무래도 역사를 좋아하다보니, 어느새 역사적인 인물이자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인 이들에게 자연스레 관심이 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만화인데, 제목도 만화스럽다. 하지만 부제에서 볼 수 있듯이 내용은 전혀 유치하지 않다. 20세기 패션을 한 눈에 알 수 있게 잘 설명해 놓았다. 전형적인 교양 만화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여기서 '미니스커트'를 '패션'으로 바꾸면 이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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