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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

소비와 상품의 역사 알기, 현명한 소비의 시작 <카트에 담긴 역사 이야기> [서평] '호모 컨슈머리쿠스', 소비와 소유를 통해 행복을 느끼는 인간을 일컫는 용어로, 지난 2013년 EBS 다큐멘터리에서 다뤄지며 꽤 반향이 있었다. 현대를 사는 인간이 가진 가장 큰 욕망이자, 사는 이유 중 하나라는 것이다. 열심히 사는 것(生)과 열심히 사는 것(買)이 동일선상에 있다는 말인데, 우리네를 돌아 보면 틀린 말이 아니다. 소비에 대한 여러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경제학적으로, 철학적으로, 문화적으로. 하지만 소비를 역사적으로 접근하는 건 생각해본 적이 별로 없다. 그러기 위해선 필수적으로 상품의 역사를 알아야 하는데, 그게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 것인지. 과거 친일 경력이 있는 기업의 상품, 일제 침략에 앞장섰던 일본 기업의 상품 불매 운동이 가끔 있긴 하지만 일시적이지 않는가. 아.. 더보기
[서양 음악 사조] 초기 낭만주의 음악 18세기 후반을 화려하게 수놓은 빈 고전파 음악을 뒤로 하고, 19세기에는 낭만파 음악이 유럽을 강타합니다. 한마디로 고전파 음악의 반동으로 일어난 예술 형식이죠. 그 시발점을 18세기 말엽 독일에서 일어난 질풍 노도 운동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질풍 노도 운동은 감정의 해방을 외친 문학 운동으로, 고전주의 문학의 반동으로 일어났었죠. 그리고 낭만주의 음악의 중심에는 18세기 말엽에 발생했던 산업혁명과 프랑스혁명이 있었습니다. 이들 혁명은 기존의 체제 및 사람들의 생각과 생활 등 모든 것들을 송두리째 바꿔놓고 말죠. 계속되는 혁명으로 현실이 지긋지긋해지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현실이 지긋지긋할 때, 꿈과 이상을 그리곤 합니다. 이것이 고스란히 낭만주의의 기저로 작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낭만주의는 .. 더보기
축구는 어떻게 우리를 지배하게 되었는가? [사람들을 지배하게 된 축구] 초등학생, 중학생 때까지 참으로 축구를 좋아하고 즐겼다. 매일같이 축구를 하며, 어떻게하면 더 잘할 수 있을 연구하곤 했다. 국가대표 경기가 있는 날이면, 온가족이 둘러앉아 응원했다. 축구를 못하게 되면 울었을 정도이니, 짐작이 가시리라. 그렇게 어린 시절을 축구와 함께 했다. 고등학생이 되고, 대학생이 되고, 군대를 가도 축구는 계속 했다. 다만 예전같이 재미있지가 않았다. 어릴 때의 '재미'를 위한 축구가 점차 퇴색되어 갔기 때문이리라. 머리가 커지다보니, 축구를 함에 있어 어떤 위계 질서가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무슨 말인고 하니, 축구를 잘 하는 사람과 못 하는 사람과의 명백한 차이에서 오는 상대적 우월감 내지 박탈감이었다. 즉,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이는 축구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