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뽑기 선거 썸네일형 리스트형 멀지 않은 미래, 22세기를 진단하고 해법을 제시하다 <22세기 세계> [서평] 디스토피아.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이상향을 그린 유토피아의 반대말이다. 부정의 극치, 암울하기 그지 없는 세계를 그린다. 그 미래 세계는 현실의 연장선 상에 있기에, 현실의 비판적 투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하기에 최악의 부정은 피할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유토피아보다 디스토피아를 그리는 게 더 유용할 수 있겠다. 그렇지만 미래를 보다 제대로 들여다보고 논의하기 위해서는 디스토피아와 유토피아 모두가 필요하다. 누구나 디스토피아 세계를 최대한 피해서 유토피아 세계를 원하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피하는 것만 중요한 게 아니라 목적을 명확히 하는 것도 중요한 것이다. 디스토피아만 논의한다면, 최악은 면할지 몰라도 차악은 면하지 못할 상황이 올지 모른다. 잠시 과거로 돌아가 보자.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