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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전 경기를 장악하러 온 겁니다!” <맥그리거 포에버>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20살에 MMA에 입성한 코너 맥그리거, 올해로 데뷔 15주년이다. 그러 말할 것 같으면 이견 없이 종합격투기 역사상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슈퍼스타이자 UFC 역사상 최초로 두 체급(페더급, 라이트급) 챔피언 타이틀을 따낸 선수다. 맥그리거가 지금의 UFC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야말로 화제성이면 화제성 실력이면 실력을 다 갖췄다. 물론 무수한 논란을 양산하니 그를 비판하고 욕하는 사람이 팬보다 더 많을 것이다. 대결 상대를 향한 무지막지한 막말은 물론 폭력 사태를 저지르기도 했다. 그 모든 게 비즈니스의 일환이라고 해도, 마땅히 해야 할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지 않는 건 비판받아 마땅하다. 그 나름대로의 피치 못할 사정이 있다고 해도 말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 더보기
인생에 한 번쯤 도전하는 것의 의미 <홀드 유어 브레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2021년 3월, 핀란드 북부 호사 욀뢰리호에서 '아이스 다이빙' 세계 신기록 도전이 있었다. 아이스 다이빙은 수영복만 입고 최소 30cm 두께의 얼음 아래를 단 한 번의 숨으로 헤엄치는 스포츠다. 전 세계 웬만한 곳에는 30cm 두께의 얼음이 있을 리가 없으니, 굉장히 소수의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스포츠겠다. 더군다나 추운 곳에서도 얼음이 30cm나 얼려면 한겨울 중에서도 한겨울이어야 할 텐데, 그때 얼음 아래를 헤엄친다는 건 죽음을 완전히 각오한 것이어야 한다. 훈련도 힘들 뿐더러 아이스 다이빙 도중 심장마비로 즉사하거나 몸이 얼어 움직이지 못해 익사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정식으로 경기 아닌 도전할 때는 의료팀이 상주하고 있다고 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 더보기
전미체조협회 팀닥터에게 선고된 175년 형의 전말 <우리는 영원히 어리지 않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지난 2018년 1월, 미국에서 역사적으로 길이 남을 중요한 판결이 행해졌다. 정골의학 전문가이자 미시간주립대 교수였던 전 미국 국가대표 체조팀 팀닥터 래리 내서에게 최대 175년 형이 선고된 것이다. 그는 이미 아동포르노 소지죄로 6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는데, 지난 30여 년간 치료를 빌미로 160여 명이 넘는 미성년 여성과 성인 여성을 성추생한 혐의가 더해졌다. 실제 피해자는 500명에 이른다고 한다. 가히 어마어마한 수치들이 나열되어 있는 데에서 판결의 중요성이 느껴지는데, 우리가 이 판결에서 느껴야 하는 건 수치뿐만 아니라 이 판결이 선고되기까지의 과정이다. 이 판결의 시작점이 된다고 할 수 있는 2016년 9월의 고발, 2017년 시작되어 전 세계적으로 퍼진 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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