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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

400년 후 인류를 말살할 예정인 외계 종족의 침공에 대응할 방법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예원재는 문화대혁명으로 저명한 물리학 교수 아버지를 잃고 내몽골 벌목장으로 보내졌다. 그곳에서 사랑을 꽃피우지만 배신당한다. 감옥에 갇혔다가 기밀 프로젝트에 스카우트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성간 통신 기술을 내보이고자 노력한다. 그녀는 태양을 이용해 전파를 훨씬 강력하게 증폭시키는 방법을 발견하지만 또다시 배신당하고 방법이 채택되지도 않는다. 그녀는 인간에 대한 짙은 환멸을 맛본다. 한편 2024년 현재, 전 세계에서 최고의 과학자들이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 30명에 이르는 숫자다. 옥스퍼드 대학의 베라 예 교수도 예외가 아니었는데, 그녀의 장례식으로 핵심 제자 5명이 오랜만에 모인다. 그중 고분자 나노섬유 개발 회사를 이끄는 오기의 눈에 갑자기 웬 숫자가 보이더니 카.. 더보기
전쟁의 참상에서 후대에게 전하는 절절하고 진솔한 편지 <사마에게> [신작 영화 리뷰] 2010~11년에 걸쳐 아랍권 민주화 운동이 폭풍처럼 불어닥쳤다. 이른바 '아랍의 봄'이라 이름 붙여진 이 사건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영향을 끼치며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개중 가장 늦게, 그러나 가장 오래 계속되고 있는 나라가 있으니 '시리아'이다. 시작은, 여타 나라들과 다를 바 없이 2011년 1월 말경의 '시리아 민주화 운동'이었다. 장장 40여 년 동안 독재가 계속되고 있는 아사드 가문에 반대하는 시위였다. 이후 아사드 정권의 강경 대응과 함께 다양한 원인이 복잡다단하게 얽히고 국제 사회도 개입하면서 '시리아 내전'으로 치달았다. 말 그대로 정부군과 반군과의 전쟁이 일어난 것이다. 전쟁으로 옮겨간 다양한 역사적 사례에서 유추해 볼 수 있듯, 시리아 내전 또한 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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