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하라의 눈 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눈이 얼마나 중요하고 고마운 존재인지... <하리하라의 눈 이야기> [서평]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안경을 썼으니까 거의 20년 동안 안경을 써온 거다. 이제는 안경이 나의 신체 일부분인 듯 여겨진다. 그런 내게도 안경을 쓰지 않았던 시기가 있었다. 당연히 중학교 2학년 이전이다. 시력이 1.5, 2.0일 정도로 좋았었다. 왜 안경을 쓰게 되었을까.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참으로 하찮은 이유였다. 다른 누구도 아닌 내 스스로 자초한 거니까. 어린 마음에 안경 쓰는 게 멋있어 보였다. 시력을 나쁘게 하려고 일부러 TV도 많이 보고 컴퓨터도 많이 했던 기억이 있다. 결국 소원(?)을 성취했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정반대의 소원이 생긴다. 눈이 더 이상 나빠지지 않기를. 수술을 하면 가뿐하게 시력을 회복할 수 있겠지만, 나름의 이유로 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하지 않을 가능성..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