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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수업시간 그녀> 단숨에 읽히는 젊은 날의 기억 [서평] 웹툰 흔한 사랑 이야기 하나를 소개해 드린다. 왠지 남자라면 누구나 해봤을, 통과의례와도 같은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 안에는 여지없이 사랑에 대한 모든 것들이 녹아들어 있다는 걸 아는가? 설렘과 흥분, 희망과 좌절, 억측과 반목, 엇갈림과 기다림, 분노와 후회, 아쉬움과 안타까움 등. 대학생이 된 어느 남자. 수업시간 때 우연히 옆에 앉게 된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다. 말을 건네보고 싶지만 여의치가 않다. 친구들에게 달려가 도움을 청하지만, 돌아오는 건 욕지거리 뿐. 그래도 응원의 메시지는 잊지 않는다. 어떻게 해서 그녀와 같은 조가 되어 같이 조활동을 하게 된 그. 조활동을 핑계로 둘 만의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숫기없는 그는 실수를 연발한다. 한편 그에게는 아주 편하게 지내.. 더보기
내맘대로 신작 영화-1311 둘째주 [신작 영화] 2013년 11월 14일 개봉, 곽경택 감독, 유오성·김우빈·주진모 주연, 느와르 2001년에 개봉해 전국 820만 명을 모으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가 다시 돌아왔다. 마초 영화의 1인자 곽경택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주인공 친구들 4명 중에 '준석이'(유오성 분)만이 돌아왔다. '동수'(장동건 분)은 준석이에게 죽었으니 돌아오고 싶어도 돌아오지 못했다. 이야기는 동수가 죽은 지 17년 후의 이야기라고 한다. 즉, 준석이가 동수를 죽이게 된 죄로 17년 간 감옥에서 복역한 후 돌아온 것이다. 한편 그의 아들로 '철주'(주진모 분)는 아버지가 복역하게 된 후 흐터졌던 조직을 다시 결합시키기 위해, 감옥 안에서 만난 준석을 아버지처럼 따르는 '성훈'(김우빈 분)을 오른팔로 둔다. 사실 성.. 더보기
내맘대로 신간 수다-1308 둘째주 2013년 8월, 192쪽, 11000원, 네온비 지음, 애니북스 펴냄 사랑스러운 만화가 부부 네온비·캐러멜의 결혼 생활 웹툰 '결혼해도 똑같네'(이하 '결똑')이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개인적으로 짧게 끊어지는 옴니버스 형식의 콘텐츠를 좋아 하지 않는데, 이 웹툰은 정말 아끼고 아껴서 봤던 기억이 난다. 흔히 말하는 빵빵 터지는 웃음은 아닐지라도, 시종일관 입가에 흐뭇한 미소가 가시지 않게 하는 매력이 있다. 온전히 자신들의 이야기로만 구성되는데, 어찌 그렇게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 신기하기도 하다. 그건 솔직함때문이 아닌가 싶다. 콘텐츠용 캐릭터가 아닌 실제 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은 캐릭터와 자신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드래내는 것. 거기에는 만화가 부부의 빠듯한 신혼 생활의 어려움과 고충도 고스.. 더보기
고난하지만 아름다운 우리들의 일터를 그리다, <미생> [서평] 윤태호의 올해로 연재 30주년이 되는 만화 시리즈. 일본 만화계 뿐만 아니라 샐러리맨계(?)에서도 전설이 된 '시마 코사쿠'의 샐러리맨 신화를 다루고 있는 만화입니다. 일본 고도 성장기를 함께하며 보여주는 합리적이고 소신있는 모습, 외국인 앞에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는 모습(수준급 영어 실력), 어리숙해보이지만 해야할 때 보여주는 프로다운 모습, 그러면서도 주위에 여성들이 끊이지 않는 모습까지. 지난 30년, 시대의 샐러리 맨들의 로망을 매우 현실감있게 보여준 대작이라 할 수 있죠. 2012년, 이런 대작의 면모를 풍기는 한국 만화가 나타났습니다. 이번엔 바둑 관련 만화를 살펴보시죠. 이번에 소개할 만화인 (위즈덤하우스)도 샐러리 맨과 전혀 관련이 없지는 않을 듯합니다. 2000년, 한국과 일본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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