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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소설가의 일> 지금이 글쓰기의 시대라는 걸 보여주는 책 [서평] 바야흐로 글쓰기의 시대다. 자기계발, 힐링, 인문학 열풍을 넘어 글쓰기까지 왔다. 글쓰기는 자기계발 요소, 힐링 요소, 인문학 요소까지 포괄한다. 더군다나 열풍이라는 단어를 앞에 붙일 수 있으려면 대중을 상대로 해야만 하는데, 그렇다는 건 일반 대중들이 글쓰기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책 읽는 시간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책을 만들려는 욕구는 어느 때보다 높은 것이다. 이는 곧 대중들의 시선이 거의 꼭대기에 다다랐다는 뜻이다. 전에는 책에서만 얻을 수 있던 것들을 더 이상 책에서만 얻을 필요가 없어졌고, 이제는 얻은 정보들을 전해주려 한다. 이럴 때 문학과 같은 비실용서는 설 자리를 잃기 십상이다. 소설, 시, 산문 등. 읽는다고 해서 눈에 보이는 도움을 얻을 수 없는 책들. 그래서 같은 글.. 더보기
[소설리스트] 내 인생을 책임져야 할 문제적 소설 리스트 내 인생을 책임져야 할 문제적 소설 리스트 책 블로그를 하게 되면 책에 관련된 소소한 이야기들을 많이 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냥 서평을 쓰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게 책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놓는 것이더군요. 이번에 한 번 소소한 책 이야기를 해보려 하는데요. 뭐 별 거는 없을 것 같아요 ㅋ 간단한 리스트 하나 소개해드릴까 해요. 일명 '내 인생을 책임져야 할 문제적 소설 리스트' 라고. 말 그대로 제 인생을 책임져야 할 정도로 많은 영향을 끼친 소설들입니다. 명색이 책 블로그인데, 이런 리스트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깔끔하게 10권을 뽑아봤는데, 어떠신지요?그래도 최소한 이건 좀 아닌데 하는 소설은 없지요?반면 왜 이 소설이 안 들어 갔지 하는 의문은 많이 드실 거라 생각 되요 ㅋ그냥 한.. 더보기
[책으로 책하다] 스크린셀러는 영원하라! [책으로 책하다] 스크린셀러는 영원하라! 영화를 뜻하는 '스크린(screen)'과 '베스트셀러(bestseller)'를 합친 신조어 '스크린셀러(screenseller)'. 이 말이 통용된 지는 꽤 오래 되었다. 그리고 2014년 말을 향해 달려가는 지금도 그 파워는 여전하다. 이번 시간에는 2014년 11월 현재 파워 스크린셀러를 알아본다. 스크린이 책을 끌어올리든, 책이 스크린을 받쳐주든 서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콘텐츠들이다. 이들 콘텐츠들을 한 번쯤은 접했을 거라 생각된다. 1. 유일하게 책과 드라마 모두 보았고 보고 있는 콘텐츠이다. 그야말로 너무 재밌어서 까무러칠 정도이다 ㅋㅋ정말 오랜만에 (웹툰 연재 당시에도 그랬고) 본방을 손꼽아 기다리며 보고 있는 드라마. 2. 개인적으로 제일.. 더보기
<호밀밭의 파수꾼> 위선과 거짓의 가면을 벗기고픈 소년의 방황 [지나간 책 다시 읽기] 고등학교 2학년이 끝나고 3학년이 되기 전 애매모호한 시간을 보냈을 무렵, 학교 도서관을 배회했다. 인생에 있어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명저를 찾기 위해서였다. 아니, 꼭 그렇진 않았다. 그냥 원래 도서관을 좋아했고, 딱히 할 일도 없었다. 그렇게 한량같이 도서관을 휘젓고 있는데, 정말 우연하게 성장 소설 한 편을 발견했다. 제목은 . 무슨 이유였는지 지금으로선 도무지 알 수 없지만 그 자리에서 그 소설을 훔쳐왔다. 즉, 도서관 대출을 하지 않고 대출 코드 스티커를 떼어버린 채 그냥 가져와 버린 것이다. 이유없는 반항이었을까, 소설에 대한 알 수 없는 끌림때문이었을까. 홀든 콜필드처럼 모든 걸 증오하고 있어서 였을까. "그래. 난 학교를 증오해. 정말 증오하고 있어. 그것뿐이 아.. 더보기
[책으로 책하다] 거장들의 반격 안녕하세요? '책으로 책하다'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이런 글을 써본 지가 한참 되니 어색하기만 합니다. 이번에 급작스럽게 [책으로 책하다]라는 코너를 기획하게 되었는데요. 정말 말 그대로 지금 막 생각나서 시작하게 되어서 참 그렇습니다만, 간략하게 소개해드리면요~ 간단한 주제를 골라서 관련된 책을 몇 권 선정해서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는 겁니다. 지금까지는 리뷰를 통해서 일방적으로 의견을 전달하였는데요. 이 코너는 댓글로 소통을 부탁드리는 바입니다~책을 소개하고 이야기도 하고 투표도 하고자 합니다! 첫 타자는 '거장들의 반격'입니다. 지난 7월과 8월에 신작을 들고 찾아와 반격을 시도한 거장 소설가들입니다. 과연 누구일까요? 아마 짐작하셨을 텐데요. 3명의 3책을 뽑아 보았습니다. 순서대로'밀란 .. 더보기
행복하기 위해 글을 쓴다는 '스티븐 킹'의 글쓰기 [지나간 책 다시 읽기] 무수한 밀리언셀러 발표, 세계 35여 개국 번역, 전세계 3억 5천만여 부 판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화려한 기록과 함께 최고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것이 너무나 당연해 보이는 이 소설가는 누구일까? 그 이름에서 이미 '최고'를 느낄 수 있을 법한데, 그는 '스티븐 킹'이다. 2000년대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를 고르라고 하면 또는 를 말하는 게 맞다. 는 시리즈 자체로만 5억여 부가 팔렸고, 는 1억 부 가까이 팔렸다.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 또는 '성경의 판매량을 뛰어 넘은 책'이라는 비정상적인 수식어는 이 책들의 출현 이후 생긴 것이다. 그런데 나 의 '소설가'는 소설보다 유명세가 한참 떨어진다. 조앤 롤링이 의 후속으로 낸 소설들인 , 이 전작에 한.. 더보기
<작가란 무엇인가> 이들을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다니! [서평]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 어렸을 적 소설가를 꿈꿨다. 그 일환으로 대학교 문예창작과에 진학하려 했었다. 하지만 나에겐 소설가로서의 실존적 고민이 없었고 소설로 출항하려는 마음가짐이 부족했다. 나는 단지 문학을 좋아하는 문학 소년에 불과했던 것이다. 이후에 소설은 나에게 하나의 트라우마로 작용하였고, 나는 소설을 우러러보면서 평가하고 '나도 한번 써보고 싶다'라고 생각만 할 뿐 준비는 전혀 되어 있지도 그렇다고 준비를 하지도 않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대신 나는 출판사에서 편집자로서 소설을 대하고, 한편 서평을 쓰면서 소설을 대한다. 그러다 보니 소설가의 원고를 받아 들고 감히 교정·교열을 하며, 소설가들의 소설을 읽고 감히 가감 없이 평한다. 또 그들과 전화로, 이메일로, 대면으로, 소통.. 더보기
<불멸의 작가들> 당신만의 작가 리스트를 작성해보세요! [서평] 예술에 있어서 작가가 작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특히나 미술의 경우에는 작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100%에 이를 것이다. 이는 음악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고, 문학에서도 상당할 것이다. 물론 작품 자체가 워낙에 유명해지다보면 역전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자면, 시리즈는 객관적으로 볼 때 작가인 조앤 롤링보다 작품 자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일 것이다. 예전 작품으로 보자면 류의 작품을 들 수 있겠다. 무슨 말인고 하면, 작품 그 자체로 하나의 상징처럼 되어버렸을 경우이다. 돈키호테로 인해 작가인 세르반테스가 위대한 인물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경우 작품을 말할 때 작가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을 말할 때 도스토예프스키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고, 을 말할 때 셰익스피어를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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