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상 체험 썸네일형 리스트형 <기업가의 방문> 자본의 논리가 모든 것을 지배하는 그곳에서 [서평] 이야기는 '상식으로부터 독립된 공간'이자, '자본의 논리가 모든 것을 지배하는 곳'에서 시작된다. 학비도 생활비도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어 돈을 벌기 위해 나선 것이다. 그곳은 왠만한 사람이면 뼈도 못추린다는 '어업 현장'. 중앙대학교 03학번 노영수는 제대한 지 1년째 되는 날에 부산으로 내려가 그렇게 선상 생활을 시작한다. 그때가 2008년 1월이란다. 그가 떠있던 바다는 현실이었다. 운치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이 단지 까만 어둠만이 있을 뿐이다. 그가 탄 어선은 조업 활동에는 최적화된 구조였지만 선원들의 안전이나 편의에는 전혀 맞지 않았다. 어선 몇 개월만 타면 떼돈을 벌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의 말을 들어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관 한 짝만 한 공간에서 시체처럼 잠들어 몇 시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