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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

결국 해고당하고 생계와 생존을 위협받는 건 알바생이다 <알바생 자르기> [서평] 요즘 시국이 뒤숭숭합니다. 20여년 전의 노동법 날치기 사건에 비유하고 있는 2015년의 '노동개혁' 논란.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려는 수작이라는 '국정 역사 교과서' 논란. 거기에 반 년 앞으로 다가온 20대 총선을 겨냥한 수많은 정치적 이슈들까지. 태풍처럼 모든 걸 집어 삼키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앞으로 무엇이 또 튀어나올지 기대(?)되기까지 하네요. 그런 와중에 불과 한 달 전에 화려하게 불타올랐던 노동개혁 논란은 상당히 수그러들었습니다. 2000만 노동자의 생사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말이죠. 이번 노동개혁 중에 최대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 중 하나가 '쉬운 해고'예요. 기존의 일반 해도에 업무성과가 낮은 근로자도 해고할 수 있도록 하자는 내용을 추가하자고 말하고 있기 .. 더보기
<바람의 검, 신선조> 이상과 현실이 충돌하는 그곳에서 [리뷰] 아버지가 꿈꾸던 삶은 무엇이었을까. 아버지가 추구했던 이상은 무엇이었을까. 분명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돈만을 생각하는 가장의 모습은 아니었을 텐데. 알고 싶지만 차마 여쭤볼 수 없다. 삶의 무게에 짓눌려 힘들게 버티고 있는 아버지가 더욱 힘들어질까봐. 결혼할 나이가 다가올수록,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수록 ‘책임’이라는 의식이 강하게 들기 시작한다. 그 책임의 주를 이루는 것은 생계로 이어지는 ‘돈’. 일찍이 내가 추구했던 이상과 꿈꾸던 삶은 돈 앞에서 힘없이 바스러진다. 아버지의 삶에서 미래의 내 모습이 보이곤 하는 것이다. 그렇게 살기 싫다는 생각이 드는 한편, 그것이 인생의 정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자, 그렇다면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과 꿈꾸는 삶이 가족의 생계보다 훨씬 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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