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모

가족에서 공동체로, 혈연에서 관계로 <가족 쇼크> [서평] 우리 가족은 일반적이지 않다. 아버지는 회사를 다니지 않으시고 오랫동안 개인적으로 일을 해오셨다. 일하는 날짜나 시간, 출퇴근이 일정하지 않다. 반면 어머니는 큰 마트에서 아침부터 저녁 늦게 까지 일주일 내내 일을 하신다. 동생은 외국에 나가 있고, 나는 평범하게 회사에 다닌다. 내가 퇴근하면 언제나 아버지는 주무시고 있고 내가 잠자리에 들 때 즈음 어머니가 퇴근하신다. 나는 그 모습을 견디기 힘들다. 가장이라면 제일 힘들어야 하는 게 정상 아닌가? 왜 어머니가 제일 힘들 게 일을 하는 거지? 아이러니 한 건, 그럼에도 아버지가 어머니보다 훨씬 돈을 많이 벌어온다는 것이다. 어머니가 밤늦게 까지 일을 하다 보니 아버지가 집안일을 어느 정도 도와준다. 밥, 설거지, 빨래 등이다. 당연하다면 당연할.. 더보기
<딸바보가 그렸어> 거짓 없는 있는 그대로의 육아 일기 [서평] 아이들로 돈벌이가 쏠쏠하다고 판단했는지, 육아 리얼리티 프로그램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다. 본격적으로 생겨나기 전에는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서 아이들의 귀염성을 적극적으로 표출했다. 당시에는 아이들을 이용해 돈벌이를 한다, 인기가 없는 자신을 대신에 아이를 앞세운다 등의 비난들이 속출했던 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아이들이 귀여운 건 사실이었고 국민들은 이 귀여운 아이들에게 열광했으며 이 아이들로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만들기에 이른다. 이제는 케이블을 포함해 거의 모든 방송사에 하나는 포진해 있는 효자 상품이 되었다. 취업도, 결혼도, 아이도 포기하기에 이른 젊은이들의 욕구를 대신해서 채워주며 이른바 '대리만족'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지 않나 싶다. 아이를 원하는 국가의 바람과 일치해서 일 수도 .. 더보기
[명심보감] 말도 안 되는 저주 섞인 말의 향연 효행편(孝行篇) - 에 말하기를, "아버지는 나를 낳으시고 어머니는 나를 기르셨네. 가엾으신 아버지 어머니여, 나를 낳으시기 애쓰시고 수고하셨네. 그 은덕 갚으려면 높은 하늘처럼 끝이 없네. 하였다. - 공자가 말하기를, "효자가 부모를 섬기는 데는 보통 거처할 적엔 공경을 다하고 봉양하는 데는 부모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고 병이 들었을 적에는 지극히 조심하는 마음을 다하고 부모가 죽었을 때에는 슬픔을 다하고 제사를 지낼 때에는 그 엄숙한 마음을 다할 것이다." 하였다. - 공자가 말하기를, "부모가 살아 계시거든 먼 곳에 가서 놀지 않으며 놀더라도 반드시 정한 방향이 있어야 한다." 하였다. - 공자가 말하기를, "아버지가 부르시면 예! 하고 대답할 뿐 군말이 없고 마침 밥이 입에 들었으면 이것을 토하고.. 더보기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