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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명

'형체 변형 괴물' 니모나가 될 수 없었던 바로 그것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괴물로부터 왕국을 지켜낸 영웅 글로레스, 정예 기사단을 훈련시켜 후손으로 하여금 왕국을 지키게끔 했다. 1천 년이 흐른 후, 평민 출신 발리스터 볼드하트는 여왕의 눈에 들어 훈련병에 뽑혔고 역사상 최초의 평민 출신 기사에 뽑힐 게 확실시되고 있었다. 그의 절친이자 연인 관계로 보이는 글로레스의 직계 자손 암브로시우스 골드로인이 옆에서 든든하게 응원하고 있다. 드디어 기사 작위 수여식 날이다. 만인 앞에서 당당하게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수여받는 발리스터, 그때 검 자루 끝에서 레이저가 나가 여왕을 즉사시킨다. 옆에 있던 암브로시우스가 발리스터의 오른팔을 잘라 버리고, 발리스터는 이내 도망친다. 발리스터는 졸지에 여왕 시해범으로 쫓기는 신세가 된다. 숨어 있는 그의 앞에 다짜고.. 더보기
억울하게 옥살이 한 피해자 vs 입만 산 허풍쟁이 범죄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1991년 12월 19일 3시 반쯤, 독일 뉘른베르크 슈파르카세 금융 그룹 지점에서 은행 강도 사건이 일어난다. 족히 190cm는 넘는 초고도비만의 40세 전후 남자가 총을 들고 나타나선 54,000마르크를 훔쳐 달아났다. 달아나며 택시를 탔는데, 그 남자가 택시 기사를 위협해 역주행하고 빨간불에도 달리고 일방통행도 어겼다. 그러다가 남자는 내리더니 달아났다. 하지만 은행의 감시 카메라에 인상착의가 비교적 똑똑히 잡혔다. 당일 뉴스로 전파를 탄 사건, 어느 경찰관이 용의자를 알아봤고 '도날트 슈텔바크'가 구속된다. 누가 봐도 감시 카메라에 잡힌 범인의 인상착의와 도날트가 너무나도 비슷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없었기에 사건은 표류했고 도날트는 2년 가까이 미결수로 구.. 더보기
1980년대 미국을 뒤흔든 연쇄살인범 헨리 리 루커스의 황당무계 미스터리 <살인자의 고백>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1983년 미국 텍사스주. 두 명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헨리 리 루커스, 그의 입에서 세상을 뒤집을 만한 말들이 연이어 튀어나왔다. 그는 자신이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을 죽인 연쇄살인범으로, 찰스 맨슨도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다양하고도 잔인한 수법으로 지난 수 년간 600명 이상의 여성을 죽였다고 주장 혹은 실토한 것이다. 이후 언론의 대활약으로 그는 전국구 스타가 된다. 텍사스주 경찰은 전담반을 꾸린다. 당시 텍사스 레인저 전설이라 불렸던 짐 바우트웰이 전담반을 이끌며 루커스를 전담 마크했다. 그야말로 수많은 미제 사건을 단번에 해결할 절호의 기회였던 것이다. 하지만, 누가 봐도 석연치 않은 점은 있었다. 루커스는 IQ 80도 되지 않는 낮은 지능, 불우한 가정.. 더보기
배우 김혜자의 김혜자에 의한 김혜자를 위한 영화 <마더> [오래된 리뷰] 봉준호의 (Mother) 정확히 10년이 되었다. 으로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거장으로 우뚝 선 봉준호 감독이 영화 를 내놓은 때가. 봉준호의 작품 중 최고의 흥행작은 이고, 가장 권위 있는 상을 받은 작품은 이며, 이름을 알린 계기가 된 영화는 이지만, 진정한 대표작은 그의 유일무이한 청소년 관람불가 가 아닐까 싶다. 청소년 관람불가이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어둡기 짝이 없기에 는 봉준호 작품 중 넷플릭스 오리지널 를 제외하곤 가장 낮은 흥행 스코어를 기록하기도 했다. 평론가들에겐 유례 없을 극찬을 받았지만, 관객들에겐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호불호가 갈렸던 것이다. 그럼에도 300만 명이 넘는, 청소년 관람불가치곤 준수한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봉준호의 힘인가, 영.. 더보기
드라마로 보는 센트럴파크 파이브 사건 <그들이 우리를 바라볼 때>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1989년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 트리샤 메일리는 조깅을 하던 중 무차별 폭행 및 강간을 당한다. 사건 발생 4시간 후에 발견된 그녀는 매우 처참한 상태로 살아날 가능성이 희박했다. 12일 만에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일상생활에 매우 큰 불편을 겪으며 살아가야 했다. 그리고 그녀는 사건 당시, 특히 범인에 대해 전혀 기억할 수 없었다. 경찰은 사건 당시 센트럴파크를 배회하던 10대 흑인과 히스패닉계 5명을 무작위로 선별해 범인으로 몰아 체포한다. 사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 경찰에 의해 무차별 폭언과 협박과 폭행을 당한 10대 아이들은 그저 집에 가고 싶어서 범행을 자백한다. 그러며 전혀 알지 못하는 다른 10대 아이들의 범행도 자백한다. 그들은 곧 재판에 넘겨졌고, 그들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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