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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길거리농구와 함께 천하를 호령하다가 추락하다 <AND1의 흥망성쇠>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AND1'이라는 이름의 브랜드, 지금도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만큼 들어본 사람도 많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예전만큼의 명성과 인지도를 가지고 있진 못하는 게 사실이다. 그런 브랜드가 어디 한둘이겠냐마는 AND1만큼 짧은 기간에 독보적인 인기를 끈 예는 없다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대체 이 브랜드의 전성시대가 어느 정도였기에? AND1의 시작은 미약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 다니는 평범한 대학생 '제이 코엔 길버트'가 졸업하고 그려질 무료한 생활을 뒤로 하고 제대로 해 볼 일을 찾던 와중에 평소 죽고 못사는 '농구' 사업을 하기로 하고, 스탠퍼드 대학교에 다니는 친구 '세스 버거'와 그의 친구이자 역시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 다니는 '톰 오스틴'을 합류시킨다. 1993년 즈.. 더보기
육상계를 뒤흔든 사건 뒤에 도사리고 있는 것들... <나이키 스캔들> [왓챠 익스클루시브 리뷰] 2001년 나이키는 미국 내 중장거리 육상선수를 육성하고 나아가 미국 중장거리를 되살린다는 명목으로 수백 만 달러를 투자해 본사가 있는 오리건주 '오리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코치로 미국의 전설적인 마라토너이자 나이키의 아이콘이었던 '알베르토 살라자르'를 데려온다. 신의 한수였다, 성과가 곧바로 나타났으니 말이다. 살라자르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선수들을 훈련시켰고 나이키는 온갖 첨단장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오리건 프로젝트 선수들은 세계 유수의 대회들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고, 살라자르의 명성은 높아졌으며, 나이키는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 오리건 프로젝트는 전 세계에서 몰려드는 유망주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하지만, 2019년 일이 크게 터졌다. 2019년 카타르 도하 세계.. 더보기
<본 투 런> 인간이 달리기 위해 태어났다고? [서평] (Born To Run) '새는 날고, 물고기는 헤엄치고, 인간은 달린다.' 12년 전 11월 22일 작고한, '인간 기관차' 에밀 자토펙의 말입니다. 그는 100년이 넘는 올림픽 역사상 한 대회에서 마라톤 우승자가 다른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한 유일한 사람입니다. 1948년 런던 대회에서 5000m 은메달, 1만m에서 금메달을 따며 올림픽 무대에 등장해서 다음 대회인 1952년 헬싱키 대회에서 5000m, 1만m, 마라톤에서 모두 올림픽 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아쉽게도 그에 관한 책은 아닙니다. (페이퍼로드). 멕시코 오지의 달리는 원시부족 타라우마라족(Tarahumara)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바로 '새는 날고,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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