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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록> 조선 시대 여성이 칼 대신 붓을 든 이유는? [서평] 주자학을 국가의 통치 이념으로 삼았던 조선 왕조. 그리하여 유교적 관습은 사회 곳곳에 침투해 모든 이들의 삶을 지배했다. 특히 여성에게는 유교적 부덕을 가르치고 이의 실천을 강요해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게 했다. 그래서 여자는 오직 집안에서 가족을 위한 가사 활동에 힘쓰고, 부모와 남편을 잘 '섬기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인식되었다. 그리고 여성의 정절은 제도적으로 강요 되었다. 이렇게 유교적 부덕을 내세워 여성의 삶을 옭매는 것 중 가장 잔인한 짓이 있었으니, 남편이 죽은 뒤에 여자가 따라 죽어야 한다는 규범이었다. 이들을 '열녀'라고 칭하는데, 열녀들의 이야기가 많이 기록되어 있다. 이러한 여성들에게는 국가 차원에서 표창이 내려질 뿐만 아니라 세금 감면, 부역 면제 등의 혜택까지 주어졌다고 한.. 더보기
행복하기 위해 글을 쓴다는 '스티븐 킹'의 글쓰기 [지나간 책 다시 읽기] 무수한 밀리언셀러 발표, 세계 35여 개국 번역, 전세계 3억 5천만여 부 판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화려한 기록과 함께 최고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것이 너무나 당연해 보이는 이 소설가는 누구일까? 그 이름에서 이미 '최고'를 느낄 수 있을 법한데, 그는 '스티븐 킹'이다. 2000년대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를 고르라고 하면 또는 를 말하는 게 맞다. 는 시리즈 자체로만 5억여 부가 팔렸고, 는 1억 부 가까이 팔렸다.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 또는 '성경의 판매량을 뛰어 넘은 책'이라는 비정상적인 수식어는 이 책들의 출현 이후 생긴 것이다. 그런데 나 의 '소설가'는 소설보다 유명세가 한참 떨어진다. 조앤 롤링이 의 후속으로 낸 소설들인 , 이 전작에 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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