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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과 제국주의

'책으로 책하다'가 뽑은 2013년 최고의 책 거창한 제목으로 시작은 했는데,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올해 블로그를 생전 처음해보는 거라, 이런 연말 행사(?)에 익숙하지 않을 뿐더러, 감히 출판사들의 1년 간 결실을 평가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래도 명색이 책에 관련된 블로그인 만큼 안 할 수가 없더군요. 개인적으로도 1년의 독서와 서평 이력을 다시 보게 되는 계기도 되었고요. 재미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훗날 제가 막강한 영향력(?)을 휘두를 때 유심히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런 날이 올지는 미지수이지만요. 사실 저는 독서편력이 심한 편에 속합니다. 자기계발서나 경제경영서는 거의 접하지 않고요. 소설 같은 경우는 고전만 주로 봅니다. 반면 제가 제일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역사, 인문, 과학, 사회 파트는 두루두루 접하는 편입니다. 이같은.. 더보기
<과학기술과 제국주의> 동양인이 갖지 못한 서양인의 무엇은? [서평] 우리나라는 제국주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미국, 러시아, 일본, 중국의 4 강대국에 둘러쌓여 있기 때문이다. 이 나라들은 한때 제국주의의 깃발을 높이 쳐들고 우리나라를 짓밟았거나 짓밟으려 했던 적이 있다. 그들의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경제적 이득? 다른 나라 견제? 국가 수반의 개인적 욕망? 국내 혼란 또는 넘치는 힘의 해외 분출? 무역 거점 마련? 문화 또는 종교 전파? 사실 전세계 어느 나라든 제국주의와 관련이 없는 나라가 없을 것이다. 총포를 앞세워 쳐들어간 나라, 총포에 무참히 짓밟힌 나라 모두에게 말이다. 우리는 이 '총포'라는 단어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총포는 서양 산업기술의 총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말그대로 서양의 선진 자본주의 국가들은 이 산업기술의 총아를 앞세워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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