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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너무 흔한 말 카오스, 제대로 알고 있나요? [서평] 제임스 글릭의 국내외 주요 검색 사이트에서 '카오스'라는 단어를 검색해 보았다. 게임 '카오스 온라인'(워크래프트3의 유명 유즈맵 게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게임), 미드 '카오스', 가수 '카오스', 영화 '카오스', 사전에 등재된 '카오스' 등이 나온다. 정작 내가 찾고 싶었던 책 (동아시아)는 저 아래에 조그마하게 나타났다. 정말 예측 불허의 혼돈(카오스)이 난무한 검색 시간이었다. 위의 순서는 각 사이트의 담당자 또는 컴퓨터 시스템이, 사람들이 '카오스'라는 단어를 검색했을 때 찾고자 하는 것이라고 생각되는 콘텐츠를 예측해 일종의 순위를 매겨 놓은 것일 게다. 사이트마다 순서가 다른 이유는 사이트의 특징, 사이트를 찾는 사람들의 특성 등이 다양하게 결합될 것이기 때문이고. 하지만 필.. 더보기
나와 세상을 이어주는 물리학 [서평] 초등학교 때까지 내 장래희망은 과학자였다. 당시 모든 초등학교에는 일주일에 두 시간씩 CA시간(특별활동 또는 클럽활동)이라는 과목이 있었다. 나는 그다지 인기가 없었던 과학부에서 활동하였다. 굳이 정답을 도출하려고 하지 않았고, 틀에 짜인 관찰이나 실험을 하지 않았다. 먼저 선생님께서 시범을 보이고, 학생들은 일단 똑같이 따라 하며 같은 결과를 도출한다. 그런 뒤 위험하지 않은 선에서 본격적으로 자신들만의 관찰과 실험이 시작되었다. 거기까지는 아주 좋았다. 그런데 이런 과학 활동은 더이상 확대될 수 없었다. 무슨 말인고 하면, 나는 과학 활동을 일상생활에까지 확대해 뭔가 실용적인 활동을 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는 말이다. 그렇게 과학이 좋아서 시작했던 과학부 클럽 활동은 "과학은 과학실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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