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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

인간만큼의 복합성을 가진 '호모 날레디' 발견의 위대함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남아프리카공화국 최대 도시 요하네스버그에서 북서쪽으로 50km 정도 떨어진 곳에 '인류의 요람'이라 불리는 거대 유적지가 있다. 화석 인류 유적의 일종으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인데, 고인류학자들이 수백 개의 화석을 발견하며 '인류의 기원은 아프리카에서 시작되었다'는 말의 시작점이 되었다. 하지만 대부분 단편적인 것들로 치아 몇 개, 턱뼈 일부 같은 것들이었다. 그런데 2013년, 인류의 요람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라이징스타 동굴'에서 온전한 화석 뼈들을 발견한 후 수 차례에 걸친 추가 탐험으로 150구 이상, 1500개 이상의 화석 뼈를 발견했다. 다양한 연령대에 걸친 개체 다수의 유골을 확보한 것이다. 지금까지 발견된 유골들과는 차원을 달리했다. 인류 최대 업적.. 더보기
<두 도시 이야기> 우리 모두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 [서평] 찰스 디킨스의 "최고의 시간이었고, 최악의 시간이었다. 지혜의 시대였고, 어리석음의 시대였다. 믿음의 세기였고, 불신의 세기였다. 빛의 계절이었고, 어둠의 계절이었다. 희망의 봄이었고, 절망의 겨울이었다. 우리 앞에 모든 것이 있었고, 우리 앞에 아무것도 없었다. 우리 모두 천국으로 가고 있었고, 우리 모두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요컨대 그 시대는 현재 시대와 아주 비슷해서, 그 시대의 가장 요란한 권위자들 중 일부는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그 시대가 최상급으로만 견주어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고집했다." 영국을 대표하는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첫 문장이다. 여기서 두 도시는 영국의 런던과 프랑스의 파리를 가리키는데, 이 문장에서 좋은 쪽으로 말하는 건 런던이고 나쁜 쪽으로 말하는 건 파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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