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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슬러

나이 50에 다시 한 번 최고의 자리로 <제니퍼 로페즈>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제니퍼 로페즈, 1969년생으로 어느덧 쉰을 넘겼다. 그럼에도 여전히 누구보다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인데, 만 쉰 살이 되었던 2019년에 영화 제작에 참여하고 주연도 맡아 인생 최고의 연기를 펼치며 북미 1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린 것도 모자라 2020 슈퍼볼 하프타임쇼 퍼포머로 선정되어 샤키라와 함께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하기도 했다. 그때쯤 제니퍼 로페즈를 위시한 여러 50대 여성을 한데 묶어 '50대 우먼 파워'라는 식으로 기사가 나온 걸 본 적이 있다. 거기엔 제니퍼 로페즈뿐만 아니라 케이트 블란쳇, 제니퍼 애니스톤, 르네 젤위거, 머라이어 캐리, 나오미 캠밸 등 전설이 되어 가는 스타들이 함께 소개되었다. 그중에서도 선두주자는 단연 제니퍼 로페즈일 터, 그녀는 소.. 더보기
평범하게 살아가고 싶을 뿐인 스트립 댄서들의 합당한 범죄 행각 <허슬러> [신작 리뷰] 제니퍼 로페즈라는 사람을 잘 모른다. 역사상 가장 성공한 히스패닉계 스타 중 한 명으로, 영화계와 음악계와 사업계에서 모두 정점에 올랐던 적이 있는 전천후 능력자라는 정도밖에는. 특히 영화에서는 애니메이션 목소리가 아니면 그녀를 볼 기회는 거의 없었다. 워낙 영화 보는 눈도 없었거니와 연기를 잘 못했으니까 말이다. 기억에 남는 게 20년이 넘은 정도일까? 그런 그녀가 지난해 로 죽지 않은 흥행파워를 선보이며 다시금 부활의 날갯짓을 시전하고는, 올해 라는 작품으로 본인 커리어 최초의 북미 1억 달러 돌파의 역사를 쓰는 동시에 커리어 최고의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수많은 영화들로 골든라즈베리 시상식 단골손님이었던 그녀가 자그만치 골든글러브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것이다. 도대체 어떤 영화이기.. 더보기
포르노잡지 발행인이 극구 외치는 '표현의 자유' <래리 플린트> [오래된 리뷰] 1950년대 지긋지긋한 어린 시절을 보낸 래리 플린트(우디 해럴슨 분)와 지미 플린트 형제, 정직하게 돈을 벌 거라는 그들의 다짐은 20년 후 실현된다. 래리는 스트립바 허슬러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곧잘 되는 것 같지만 손님들이 따분해 하는 게 느껴진다. 어느 날, 앳된 신참내기가 다른 이들을 훨씬 능가하는 섹시미를 풍기며 래리의 눈에 띈다. 그녀는 엘시아(코트니 러브 분), 래리는 그녀의 나체사진을 이용해 화끈한 홍보물을 만든다. 그의 생각은 적중,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급기야 '플레이보이'를 능가하는 포르노잡지 '허슬러' 월간지를 창간해 전국적 홍보를 시작한다. '허슬러'는 그의 기나긴 투쟁, 대박으로 가는 길, 한 시대를 상징하는 삶의 시작이었다. 그는 '음란물 간행 및 배포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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