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주에서 신을 몰아낸다는 바람은 이뤄질까? [서평] 고백하건대, 나는 과거 교회를 다녔었지만 지금은 무신론자이다. 하지만 신의 존재를 믿는 무신론자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신의 존재는 믿지만 어느 종교에 귀의하지는 않았다는 말이다. 그래서 나는 자주 신께 기도를 드린다. 추석쯤 되어 보름달이 뜨면 어김없이 소원을 빌기도 하고. 앞으로 어찌될 지는 모르지만, 교회를 다니다가 말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하느님을 믿으면 천국을 가고 하느님을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고 협박(?)하는 길거리 전도사들의 말 때문이다. 그들 딴에는 위한답시고 하는 말이겠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믿었던 신도 믿기 싫어질 판이다. 반면 그리 듣기 싫지 않은 말도 한다. "신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와 같은 말이 그렇다. 사실 여부를 떠나 종종 마음이 평온해짐을 느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