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최후의 아이들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상이 멸망한 후 살아남은 아이들의 재밌는 생존기 <지구 최후의 아이들>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융합의 시대다. 장르와 분야와 소재를 불문하고 영역을 넘나들며 융합을 시도한다. 아마도 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창출하려는 목적일 텐데, 이런 본격적이고도 궁극적인 목적이 아니고서도 적어도 콘텐츠 시장에선 이것저것을 섞는 것 자체를 원하는 게 소비자들이다. 융합 수요가 있으니 융합 공급을 하는 단순한 이유이기도 한 것이다. 그동안 지구 멸망, 좀비, 괴물 콘텐츠는 각각 수없이 많이 변주되어 나왔다. 더 이상 오리지널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없게 되었고 굳이 붙일 필요도 없게 되었다. 여기에 어른을 위한 콘텐츠가 있을 테고 아이를 위한 콘텐츠가 있을 텐데, 아이용 콘텐츠 중에 아이를 주인공으로 하여 힘겨운 세상을 헤쳐나가는 내용은 의외로 찾기 힘들다. 좀비나 괴물도 의인화되던가.. 더보기 이전 1 다음